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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테러집단보다 위협적인 그것 (오락성 6 작품성 6)
로그 |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M.J. 버세트
배우: 메간 폭스, 필립 윈체스터, 제시카 서튼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11월 25일

간단평

아프리카에 사자를 전문으로 사육하는 사자농장이 있다. 수사자는 갑부들의 유흥을 위한 사냥감으로 거액에 거래되고, 나머지 사자들은 죽임을 당한 후 그 부산물은 약으로 장식품으로 팔려 나간다. 테러집단을 상대로 한 용병팀의 작전 수행을 그린 영화 <로그>는 액션물 안에 인간이 자행하는 무자비한 살육의 현장을 담는다. 지구 한편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불필요한 살생, 오로지 돈을 좇아 저지르는 악한 행태를 드러낸 것만으로 의의가 큰 작품이다.

‘로그’의 리더 ‘샘’(메가 폭스)은 동료들과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납치된 주지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남아프리가 공화국에 파견된다. 적들의 근거지를 급습한 로그팀, 그곳엔 구출 대상 외에도 두 명의 소녀가 더 억류된 상황이다. 세 소녀를 모두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테러집단의 집요한 추격은 계속된다. 무기도 동이 나고 통신 수단도 고장 난 상태에서 로그팀과 소녀들은 한밤중 외딴 농장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난다. 사자농장의 모습을 담은 오프닝과 박진감 넘치는 인질 구출 시퀀스로 영화는 초반 몰입을 유도하며 기세 좋게 시작한다. 초반 로그팀-테러집단의 대결 구도가 점차 로그팀-사자의 구도로 변모한다. 맹수(괴수)물과 유사한 흐름을 따르면서도 재미를 위해 맹수를 도구화하지 않은 것이 영화에서 돋보이는 점이다. 용병팀의 리더, 인질이 된 소녀 그리고 암사자까지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M.J. 버세트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다.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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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집단보다 무서운 그것? 악령, 귀신 등 초자연적인 현상은 보고 싶지 않은데… 아닙니다~
-소녀들이 인질로? 폭력적인 현장 묘사를 우려했다면, 안심을…
-액션 영화로만 본다면, 액션 강도와 퀄리티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는 편, 더불어 서사도 촘촘하지 않다는
-테러집단의 전력이 약하고 허술한 인상도. 강한 빌런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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