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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도 핏물도 호르몬도 넘쳐 흐르는 뜨거운 여름 (오락성 7 작품성 7 )
핫 썸머 나잇츠 |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엘리야 바이넘
배우: 티모시 샬라메, 마이카 먼로, 알렉스 로, 에모리 코헨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10월 18일

시놉시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소심의 아이콘 ‘다니엘’(티모시 샬라메). 여름 방학을 맞아 방문한 숙모 집을 방문하고, 그 동네 짱이자 경찰 앞에서도 쫄지 않는 약장수 ‘헌터’(알렉스 로)를 만나 함께 마리화나를 팔기 시작한다. 한편, 동네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여학생 ‘맥케일라’(마이카 먼로)와 우연히 만난 후 ‘다니엘’은 그녀를 잊지 못하는데…

간단평
<콜 미 유어 네임>(2017)의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티모시 샬라메가 소심 대범한 소년 ‘다니엘’로 돌아왔다. 아버지를 잃고 마음 붙일 곳 없던 ‘다니엘’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숙모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그곳은 토박이와 이른바 철새, 즉 여름 휴가차 별장을 찾는 부잣집 자녀들로 양분되는 동네다. 토박이도 철새도 아닌 어정쩡한 존재인 ‘다니엘’은 이리저리 겉돌다가 운명처럼 동네 최고의 양아치이자 전설인 ‘헌터’(알렉스 로)를 만나고 곧 친해진다. 마리화나 팔며 코흘리개 돈을 쓸어 담던 ‘헌터’를 독려하여 본격적으로 마약을 팔기 시작한 ‘다니엘’, 그 규모는 점차 커져간다. 동시에 한눈에 반했던 동네 최고 인기녀인 ‘맥케일라’(마이카 먼로)와의 사랑도 점점 깊어져 간다. 마약과 사랑과 우정에 취한 뜨겁고 끈적이는 ‘다니엘’의 여름은 자동차 극장, 옛날 오락실 기계 등 1990년대 초반을 그대로 옮긴 듯 복고적 향취가 넘실댄다. 촌스러운 듯 풋풋한 청춘의 모습과 분위기에 따라 톤을 달리한 영상과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은 <핫 썸머 나잇츠>를 다채롭게 물들인다. 하지만 여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는 법, 흥청망청 겁 없던 질주는 결국 그 대가를 지불하며 쓸쓸하게 막을 내린다. 엘리야 바이넘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이 대학교 시절 알고 지냈던 친구를 모티브로 쓴 각본을 직접 스크린에 옮겼다.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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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유어 네임>의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티모시 샬라메, 그가 준비한 또 한 편의 뜨거운 여름. 짜릿+ 감각적!
-절대 실망하지 않을 영상미와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의 향연, 그 자체로도!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최고의 각본'에 선정, 손수 스크린에 옮긴 엘리야 바이넘의 데뷔작
-티모시 샬라메와 알렉스 로, 두 남배우의 브로맨스를 넘은 애정 행각을 기대했다면
-청춘, 낭만, 복고, 영상, 음악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마약 파는 이야기? 소재 자체에 거부감 느끼실 분
-허리케인급 매력을 지녔다는 만인의 첫사랑 여주인공 마이카 먼로.. 그 정도인가. 의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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