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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가족 (오락성 8 작품성 7 )
인크레더블 2 |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브래드 버드
배우: (목소리) 크레이그 T. 넬슨, 사무엘 L. 잭슨, 홀리 헌터, 사라 보웰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SF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7월 18일

시놉시스

슈퍼 히어로 복귀를 꿈꾸며 직장을 그만둔 아빠 ‘미스터 인크레더블’, 설상가상 집마저 폭격을 맞고 가족들과 모델에 머무는 신세가 된다. 이때, 유명 재력가로부터 슈퍼 히어로 부활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엄마 ‘일라스티걸’이 국민 히어로로 활약하게 된다. 그 사이 아빠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막내 ‘잭 잭’을 비롯해 삼남매를 홀로 돌보며 고군분투하는데...

간단평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안전을 수호했던 슈퍼 히어로였건만, 공만큼 과도 만만치 않다는 여론에 밀려 초능력을 숨기고 평범한 사람인 양 살아야 했었다. 여기까지가 <인크레더블> 전편의 스토리로 서민이 된 슈퍼 히어로가 경험하는 애로를 기발하게 풀어냈었다. 마블, DC 등 히어로물이 지금처럼 범람하지 않았던 2004년 당시 참으로 신선한 발상이었다.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2>는 그간의 긴 공백을 무시하고, 전편의 엔딩을 그대로 이어받아 출발한다. 괴로봇의 공격으로부터 시민들을 위기에서 구했으나, 슈퍼 히어로는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직장마저 그만둔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그 가족은 집도 없이 모텔에 머무는 중이다. 이때, 슈퍼 히어로의 부활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후원자가 등장하니, 금방이라도 슈퍼 히어로의 전성기를 되찾을 기세다. 단 후원자가 원하는 캐릭터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여성 히어로 즉, '일라스티걸'이다. 전편보다 한층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로 무장한 영화는 슈퍼 가족의 막내 '잭 잭'의 귀여움 발산하는 맹활약을 보태어 충분히 오락적이다. 게다가 육아도 충분히 영웅적인 일이라며 내조하는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독려하고, 권력자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여론을 각색하고 호도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인간이 슈퍼 히어로에 의존한 나머지 약해진다고 우려를 전하는 등 여러 사회적 메시지를 영화 속에 잘 녹여냈다. 단, 전편의 참신함이 희석되고 히어로의 면면이 뻔해진 것도 사실이다. 전편에 이어 브래드 버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얼마나 기다렸던가! 무려 14년 만에 만나는 <인크레더블> 후속편. 기다린 보람있네
-올여름 자녀들 손 잡고 극장 관람할 영화를 찾는다면, 강추!
-본편 시작 전 상영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바오>, 그 자체로도 충분
-스케일 커지고 슈퍼 히어로도 많아졌지만, 전편만큼의 참신함과 아기자기함은 떨어진다는
-요즘 여성 캐릭터가 대세라지만, 내조에 전념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의 활약이 아쉬울지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 슈퍼 히어로들. 애니메이션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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