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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가장 순도 높은 첫사랑이 시작된다 (오락성 7 작품성 8)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배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터버그, 아미라 카사르, 에스더 가렐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2분
개봉: 3월 22일

시놉시스
1983년 이탈리아, 열일곱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넷 청년 ‘올리버’ (아미 해머)가 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가족을 찾아온다. 미국에서 온 그는 ‘엘리오’의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는데....

간단평
사랑하기에 욕망할까 아니면 욕망하면 사랑도 따라올까. 10대 후반 성인의 문턱에 선,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격한 감정을 따라가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소년과 청년의 뜨거운 한 때를 한컷 한컷 공들여 담는다. 영화는 소년과 청년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그들의 성 정체성이 타고난 것인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다만 한눈에 상대를 마음에 품게 한, 마치 마법 같은, 이성으로 제어할 수 없는 설렘, 질투, 희열, 절망 등 사랑 감정의 총체를 무지개처럼 화려하게 펼쳐 놓는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성 간의 사랑을 다룸에도 ‘퀴어 영화’라기보다 순도 높은 멜로 영화이자 성장 영화로 다가온다. 연출을 맡은 루카 구아다니노가 <아이 엠 러브>(2011), <비거 스플래쉬>(2016)에 이은 욕망 3작의 마지막 작품이라 밝힌 바 있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구아다니노의 고급진 에로틱함이 만개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진득한 욕망에 풋풋함을 더해 순도 높고 농도 짙게 청춘을 노래한다.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는 각각 소년 ‘엘리오’와 청년 ‘올리버’로 분해 1980년대 이탈리아 어느 시골로 관객을 초대한다. 올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았고, 티모시 샬라메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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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여름날의 강렬한 첫사랑! 소년도 풍광도 아름다워~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에 이은 루카 구아다니노의 욕망 3부작의 마지막!
-요즘 너무 드라이 + 시니컬해졌다 느끼는 당신, 사랑 감정 충전하시길
-음... 성인 남성과 소년의 사랑? 동성에 미성년자. 용납 안 될 분
-절절한 사랑에 빠진 소년, 여친도 사귀네? No! 양다리
-데이트 무비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혼자 혹은 여성끼리 보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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