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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g Life' 투팍을 향한 두 개의 시선 (오락성 6 작품성 6 )
올 아이즈 온 미 |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베니 붐
배우: 드리트리 쉽 주니어, 다나이 구리라, 캣 그레이엄 외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39분
개봉: 8월 24일

시놉시스
서부 힙합의 왕으로 기억되는 2PAC(이하 투팍)은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이자 배우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음악만이 돌파구였던 투팍은 힙합계에서 에미넴과 더불어 7,500만장 이상의 가장 많은 앨범을 팔고, 흑인 빈민가의 폭력과 사회적 문제 등을 가사에 직설적이면서도 거침없이 담아내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얻음과 동시에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분노에 차 있던 사람이 아닌, 세상을 향한 불만을 용기 있게 어필할 수 있었던 운동가다.

간단평
11개의 플래티넘 앨범과 7,500만장의 앨범 판매를 이룬 자가 있다. 바로 가난과 차별에 맞서 싸웠던 힙합의 제왕 ‘투팍’이다. <올 아이즈 온 미>는 그의 짧지만 다사다난 했던 일생을 축약적으로 비추는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은 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의 타이틀이자, 흑인과 백인을 망라하고 신봉과 견제의 시선을 동시에 받았던 투팍의 인생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영화는 흑인에 대해 미국이 지닌 차별적인 사회 시스템과 편견, 투팍의 화려한 성공을 시기한 이들의 꼼수를 뒤늦게 털어놓는다는 듯 줄줄이 나열한다. 매번 자신만의 거친 스타일로 수많은 모순을 돌파해나가는 투팍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 기회다. 물론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건사고를 모두 담아내다 보니 전개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기록물로써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투팍과의 싱크로율 99%의 드미트리 쉽 주니어가 신인임에도 두드러진 연기력을 선보여 작품의 기를 더욱 살렸다. 연출은 뮤직비디오 감독을 겸업으로 하는 베니 붐이 맡았다.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ujin.ki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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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g life’ 투팍의 다사다난했던 인생, 애도하는 마음으로 관전할 기회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힙합 덕후라면 당연히! 그러나 팬이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지도
-미국 힙합 계보, 알지 못한다면 재미는 반감될 수도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힙합 가사, 취향이 아닌 분
-인물의 일대기가 아닌 하나의 사건을 디테일하게 다루길 원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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