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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엑소시즘 스릴러 (오락성 6 작품성 6)
인카네이트 |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브래드 페이튼
배우: 아론 에크하트, 데이빗 마주즈, 카리세 판 하위텐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86분
개봉: 5월 25일

시놉시스
귀신을 볼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을 감춘 채 살아가던 ‘엠버’(아론 에크하트)는 악령의 저주로 아내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는다. 분노를 품은 그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뇌와 꿈에 접근하고, 결핍된 욕구를 채워주는 환상으로 인간의 몸을 지배하는 악령을 퇴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악령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11살 소년 ‘카메론’(데이빗 마주즈)의 몸까지 잠식하고 마는데...

간단평
<인카네이트>는 종교가 아닌, 인간의 감정이 추동하는 엑소시즘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공식을 벗어난다. 가족 잃은 아버지가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고, 휠체어를 타는 현실과 달리 그곳에서만큼은 괴력을 발휘한다는 설정 역시 쉽게 이해 가능한 동시에, 적당히 흥미롭다. 인간의 욕망과 관련된 복선과 암시 또한 정확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검은 사제들>만큼 컬트 요소가 강렬한 엑소시즘 작품에 익숙해져 있거나, 하드고어한 맛을 기대한다면 심심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을 듯하다. 엑소시즘이라는 특색있는 소재를 활용한, 무난한 스릴러에 가깝다. <다크나이트>(2008)에서 고담시 지방 검사를 맡았던 아론 에크하트가 주연이며, <23 아이덴티티>(2016) <겟 아웃>(2017) 등으로 연이어 북미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공포물의 명가 블럼하우스의 작품이다.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검은 사제들> 이후 엑소시즘 호러 무비에 흥미 생겼다면
-으슬으슬한 공포감에 빠져 잠시 현실 잊기에 제격
-깜짝 놀라게 만드는 맥락 없는 공포 싫어한다면, 이 작품은 걱정마~
-악령이 다 웬 말인가... 꿈에 나올까 무서운 분
-<검은 사제들>만큼 컬트무비 색채 짙게 풍기는 작품 기대한다면
-좀 더 하드고어하길 바란다면 그 강도에 아쉬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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