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여전한 질주, 이상하고 매력적인 빌런 (오락성 8 작품성 6)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배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브리 라슨,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40분
개봉: 5월 17일

간단평
가족들과 안락한 삶을 즐기던 ‘돔’(빈 디젤) 앞에 과거 그의 숙적이었던 ‘사이퍼’(샤를리즈 테론)가 다친 채로 나타나 새로운 빌런의 등장을 경고한다. 새 빌런의 정체는 바로 ‘돔’과 ‘홉스’(드웨인 존스)가 합심해 무찔렀던 ‘에르난’(조아킴 드 알메이다)의 아들 ‘단테’(제이슨 모모아).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돔’을 무너뜨리려는 ‘단테’에 의해 ‘돔’ 패밀리는 산산이 흩어지고, ‘돔’ 패밀리는 목숨을 걸고 그에게 맞선다.

“달리거나 죽거나.”. 2001년 <분노의 질주>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질주 중인 시리즈 내내 ‘돔’ 패밀리가 달고 살던 명대사가 영화의 부제가 되어 돌아왔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10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활용한 압도적인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자동차에 거대한 금고를 달고 도심을 질주하는 5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의 한 장면으로 시작해 로마 한복판을 헤집는 구체 폭탄을 막아서는 자동차들, 헬기를 매단 차가 적들을 격퇴하는 모습 등 영화 내내 펼쳐지는 다양한 차량 액션 신이 오감을 만족시킨다. 그 뒤로 펼쳐지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의 아름다운 명소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층 끈끈해진 가족애, 힙한 음악과 화면, 개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판타지 같은 액션부터 뜬금 없는 타이밍에 깔리는 웅장한 음악과 이어지는 명대사 파티 등 시리즈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가운데 특기할 만한 점은 제이슨 모모아의 활약이다.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할리데이비슨에 올라 ‘돔’ 추격에 나서는, 나사 하나 빠진 사이코패스 ‘단테’는 시리즈 사상 가장 매력적인 빌런이라 할 수 있겠다. <인크레더블 헐크>(2008), <타이탄>(2010),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연출을 맡아 10편과 11편을 함께 찍었다.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쿠키 두 편 역시 11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BTS의 멤버 지민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제이슨 모모아에게 이런 모습이? 충격 받을 정도로 신선한 비주얼의, 시리즈 사상 가장 이상하고 가장 매력적인 빌런의 등장! 11편도 기대된다는
-앞서 시리즈 전편을 보지 않은 상태라면 완벽히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