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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들 (오락성 5 작품성 5)
부활: 그 증거 |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상철
배우: 권오중, 이성혜, 이용규, 이어령, 천정은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10월 8일

간단평

비종교인이든 종교인이든, 인간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 존재다. 어떤 종교도 ‘죽음’과 그 이후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인도에선 죽음을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축복으로 바라보고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 고대 기독교인들은 고통 속에 죽어가면서도 부활의 소망을 간직했다. <부활: 그 증거>는 배우 권오중과 이성혜 그리고 이용규 교수가 인도 바라나시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카타콤 등지를 찾아다니며 산 자와 죽은 자들 사이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탐색하는 여정을 따라간다. 그 끝에는 부활의 증인이 된 한 사람(천정은)이 있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후 80차 항암치료를 견디며 믿음과 말씀을 전하는 중이다. 기독교 신앙을 근간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라 <부활: 그 증거>는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상당한 괴리감과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지점이 확실히 존재한다. 하지만 종교적 믿음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기적 같은 치유력을 보이며, 죽음에 겸허하게 마주하는 이들이 보이는 언행은 숙연하게 삶과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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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독교인보다 기독교인이 공감과 이입이 클 것은 확실
-암 등 큰 병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분, 극 중 인물들 보며 위로받고 용기내길
-죽음에 관한 다양한 종교적 관점이나 철학적 접근을 기대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간증의 나열 같은 인상이 강하다는
-기독교 영화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특정 종교의 색채가 강하니, 불편하실 것 같은 분은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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