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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말하다 진실한 사랑에 빠진 남자 (오락성 6 작품성 7)
부다페스트 스토리 |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아틸라 사스
배우: 사보 킴멜 타마스, 비카 케레케스, 레벤테 몰나르, 베르셀 토트
장르: 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8월 13일

간단평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남편이, 아버지가 소식이 끊긴 채 돌아오지 않는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는 가족들 앞에 홀연히 한 남자가 나타나 당신의 아들(남편)은 영웅이었다고 마지막 모습을 들려준다. 2차 대전 직후, ‘한코’(사보 킴멜 타마스)는 부다페스트를 전전하며 사기 행각을 일삼는다. 신문의 실종란을 보고 그 가족을 찾아가 그럴듯하게 꾸민 이야기로 거짓 희망을 심어준다.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사기꾼, 남편의 귀가를 원치 않는 부인(비카 케레케스) 그리고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남편(레벤테 몰나르) 세 인물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시대극이다. 사랑과 욕망, 거짓과 위선을 농염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무드 안에 녹여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부역자에 대한 단죄가 횡행하고 빈곤한 당시의 혹독한 시대상을 저변에 깔되, 전시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긴장감을 쌓아 올린다. 양면성을 띤 남편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난 편. 흔치 않은 헝가리 영화로, 한편의 세련된 고전영화 같은 인상이다.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영웅 이야기를 전하다 영웅이 된다고? 뻔한 갱생 스토리 아닐까. 좀 더 얽히고설킨 내러티브+마지막 반전
-사랑에 빠진 남녀의 농염한 애정 행각, 나름의 노출도 있으니 혹시 기대했다면
-익숙하지 않은 언어에 평소 이질감을 크게 느끼는 분. 영어가 아닌 헝가리어니, 참고하시길
-오, 주인공이 사기꾼이네! 스토리 탄탄한 범죄물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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