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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통한 스승과 제자, 그 정신적 교감 (오락성 6 작품성 7)
미스 스티븐스 | 2019년 5월 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줄리아 하트
배우: 릴리 레이브, 티모시 샬라메, 릴리 라인하트, 앤서니 퀸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6분
개봉: 5월 2일

시놉시스

연기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교 요주의 인물 ‘빌리’(티모시 샬라메)와 완벽주의자 ‘마고’(릴리 라인하트) 그리고 귀엽고 친근한 ‘샘’(앤서니 퀸들)은 학교에서 매일 보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다. 영어 선생님 '미스 스티븐스'(릴리 레이브)의 지도 하에 세 친구가 주말 3일 동안 열리는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 기간 중 ‘빌리’는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무언가 상처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스티븐스 선생님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간단평

연극 공연 막이 내린 후에도 객석에 오래도록 앉아 홀로 눈물을 삼키는 여성, ‘스티븐스’(릴리 레이브) 선생님이다. 학교 조직 내에선 다소 아웃사이더로 취급받지만, 고교생의 눈높이에서는 ‘어른'의 포지션에 놓인 그녀, 각기 다른 개성과 품성을 지닌 세 제자와 함께 3일간 이웃 도시로 짧은 여행을 하게 된다.

밴드 아메리카의 'Sister Golden Hair'가 흐르는 차 안, 연기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학생 ‘빌리’(티모시 샬라메)와 선생님은 노래 한 곡을 두고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렇게 느낌 통한 스승과 제자는 이후 무언의 위로를 주고받는다.

<미스 스티븐스>는 웃음이 주가 되는 재미만 놓고 본다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불안정하지만 의외의 넉넉한 포용력을 지닌 10대 제자들과 ‘어른’으로서 보이는 성숙한 이면에 여림을 간직한 20대 선생님 (혹은 30대일 수도) 간에 형성된 정신적 교감은 볼수록 빨려드는 요소로 희망의 에너지를 쓸쓸한 감성 속에 매력적으로 갈무리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티모시 샬라메의 초기작으로 ‘미스 스티븐스’역의 릴리 레이브와 사제로 호흡 맞춰 고즈넉하고 따뜻한 단상을 전한다. 줄리아 하트가 연출했다.


2019년 5월 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뜻밖의 인물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던 경험 있다면..휠씬 공감의 폭의 깊고 클 듯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떠오른 신성 '티모시 살라메'. 콜바넴보다 더 어리고 러블리한 모습을 접할 기회. 그의 팬이라면 무조건~
-미스 스티븐스를 연기한 릴리 레이브 × 신인 감독 줄리아 하트, 무심한 듯 섬세한 연기와 연출
-혹시 선생님과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를 기대 또는 예상했다면..
-분위기를 음미하기보다 구체적인 사건과 대사를 따라가는 영화를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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