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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뉴요커의 쏠쏠한 러브 코칭 (오락성 7 작품성 6)
리틀 맨하탄 |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마크 레빈
배우: 조쉬 허처슨, 찰리 레이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6월 27일

시놉시스

맨하탄에 사는 10살 소년 ‘게이브’(조쉬 허처슨)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으나 현재 이혼을 준비 중인 부모님 때문에 사랑에 회의적이다. 아빠와 함께 열심히 공차기 연습하고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놀던 ‘게이브’. 어느 날, 가라테에 흥미가 생겨 레슨을 받게 된다. 첫 수업 날, 유치원 동창이자 동급생인 ‘로즈메리’(찰리 레이)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간단평

맨하탄 어딘가를 제 안방처럼 누비며 놀러 다니는 10살 소년 '게이브', <리틀 맨하탄>의 주인공인 이 꼬마 뉴요커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사랑에 눈떴다. 사랑에 빠지고 사랑의 완성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데 모름지기 나이는 상관없는 법이다. 짝사랑 소녀를 향한 소년의 구애와 헛발질이 갸륵하기 그지없다. 영화는 철저하게 소년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속마음을 쉴새 없이 전달하는 소년의 야무진 내레이션이 영화의 매력이자 생기를 불어넣는 요소. 천진함에 미소짓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애늙은이 같은 멘트에 실소하고, 꽤 유용한 러브 코칭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등 활달하게 극을 견인한다. 어린이들을 주인공 삼아 귀여움을 앞세운 뻔한 영화가 아닐지 언뜻 생각할 수 있겠으나, 2005년 작인 <리틀 맨하탄>이 지금 소환된 이유가 있을 터.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흐뭇한 경험을 선사한다. 멋진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킥보드 뒤에 짝사랑의 그녀를 태우고 씽씽 달리는 소년을 좇아 반짝이는 햇빛 틈새로 맨하탄 구석구석을 탐방해 보는 건 어떨까. <헝거 게임> 시리즈의 ‘피타’ 조쉬 허처슨이 볼매 소년 ‘게이브’로, 소년의 짝사랑 소녀 ‘로즈메리’는 찰리 레이가 열연했다. <윔블던>(200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008) 등의 각본가 마크 레빈이 연출했다.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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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짝사랑 중인 당신, 격하게 공감할지도
-맨하탄 인근을 안방 삼아 돌아다니는 소년, 소녀. 거리 풍경 보는 건 어떨지
-<플립>에 이은 관객 pick! 이유가 있을 것~ 저절로 입꼬리 올라갈지도
-귀엽고 예쁜 사랑은 됐고! 성인의 뜨거운 사랑을 보고 싶은 시점이라면
-소소한 재미와 웃음보다 드라마틱한 사건 사고를 기대했다면
-사랑에 통달한 듯한 10살 소년, 귀엽기보다 애늙이 같다고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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