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할 수 없는 마력 (오락성 7 작품성 9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배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더그 존스, 마이클 스터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리차드 젠킨스,
장르: 어드벤쳐, 판타지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3분
개봉: 2월 22일

시놉시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의 곁에는 수다스럽지만 믿음직한 동료 ‘젤다’(옥타비아 스펜서)와 서로를 보살펴주는 가난한 이웃집 화가 ‘자일스’(리차드 젠킨스)가 있다. 어느 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더그 존스)가 수조에 갇힌 채 들어오고, 엘라이자는 신비로운 그에게 이끌려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간단평
들을 수는 있으나 말하지 못하는 농아 여인과 수중에서 사는 괴생명체와의 기이한 사랑 이야기,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의 스토리를 요약한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영화는 함의와 은유가 녹아있는 서사와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영롱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 형용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작품이다. 편견 없이 상대를 바라보는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고, 강대국 혹은 문명인이 자행하는 야만적 폭력을 고발하며 동시에 흑인과 성소수자 등의 아웃사이더를 따뜻하게 감싼다. 기예르모 델 토로 특유의 음울하고 아름다운 세계는 청아하고 순수한 음악과 함께 독특한 판타지로 완성되곤 했는데, 이번 <셰이프 오브 워터>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합류해 극에 깊은 신비로움을 부여한다. 또, 감독의 전작인 <헬보이>에 나왔던 수중인간 ‘사피엔’을 비롯하여 그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올해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샐리 호킨스가 ‘엘라이저’로, 더그 존스가 ‘괴생명체’로 분해 애틋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유례없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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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아카데미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기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
-음울하고 아름다운 미장센 + 데스플라의 음악 + 독특한 서사, 조화롭네~
-‘샐리 호킨스’도 미녀로 보이게 하는 형용할 수 없는 마력, 확인하고 싶다면
-인간의 모습에 물고기의 특징을 지닌 수중인간, 외양에 호불호 갈릴 수도
-기예르모의 음울한 분위기는 내 취향 아닌데! 그렇다면 이번에도 역시....
-은근히 잔인한 몇몇 장면들과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없지는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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