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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전설적인 재즈 밴드, 그들의 마지막 월드투어 (오락성 6 작품성 6)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 아디오스 |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루시 워커
배우: 이브라힘 페레르, 오마라 포르투온도, 마누엘 과히로 미라발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10월 26일

시놉시스
1996년 결성한 쿠바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단 6일간의 녹음으로 앨범 한 장을 완성한다. 수록곡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고 앨범은 전 세계 800만 장이라는 판매기록을 세우며 대중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는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로 세상에 알려졌던 그들의 이야기가 두 번째 버전으로 찾아왔다. 어느덧 7~80대가 된 그들이 마지막 월드투어를 진행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무대를 스크린에 담는다.

간단평
1940년대 쿠바 아바나는 사교 클럽의 장이었다. 인기 만발의 뮤지션도 많았다. 향락 문화를 억제하려던 쿠바혁명 이후 그들의 음악은 쇠퇴기를 걸었다. 하지만 1996년, 그 시절 가장 유명하던 사교 클럽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VSC)의 이름을 딴 밴드가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았다. ‘찬찬’(Chan Chan) ‘양초’(Candela) 등 쿠바 전통 재즈 음악 ‘쏜’의 매력이 가득한 곡으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 성과는 대단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 아디오스>는 이후 7~80대에 접어들던 멤버들이 이미 유명을 달리한 기존 멤버의 빈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구성원과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 투어를 담는다. 2014년 6월 유럽을 시작으로 2년간 진행된 공연 실황을 아쉬움 없이 충분히 담았다. 스페인에 점령당해 노예의 삶을 살았던 과거 쿠바 선조부터, 세계 최초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에게 초청받아 백악관에서 공연하게 된 현재 밴드 멤버들까지… 쿠바인의 애환 가득한 역사를 조망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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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재즈 음악에 관심 있다면, 식견 넓힐 겸 음악 즐길 겸 좋은 선택
-쿠바 대중음악사와 정치사회사의 자연스러운 결합, 깊이감 더하는 이야기 구성
-숨이 멎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디바의 한마디, 존경스럽기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난생처음 들어본다면 극장까지 발걸음 옮기기 쉽지 않을 듯
-다큐멘터리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음악영화이기 전에 다큐임을 고려하길
-가사와 정서가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는 외국 음악에 큰 관심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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