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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낳은 기형아 ‘배리 씰’ 그의 파란만장 인생기 (오락성 7 작품성 7 )
아메리칸 메이드 |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더그 라이만
배우: 톰 크루즈, 도널 글리슨, 제시 플레먼스, 롤라 커크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뉴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시카고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 어느 날 배리를 찾아온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에 의해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다.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결국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 되는데…

간단평
70년 대 말 80년 대 초 냉전시대. 남미의 좌파 정권 수립을 저지 혹은 전복시키기 위해 비공식적 지원 수단이 필요했던 미국, 마약이라는 새로운 신의 축복을 발굴, 미국으로의 밀매 루트가 필요했던 마약 카르텔, 그리고 도덕 개념 부재한 한 남자. <아메리칸 메이드>는 이들의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시대가 낳은 기형아, ‘배리 씰’의 요동쳤던 인생의 한때를 개괄적으로 훑는다. 영화는 ‘배리 씰’ 스스로가 무용담을 들려주듯 진행되는데, 이는 버라이어티한 사건과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요약,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만큼 현장감과 밀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영화는 ‘민주주의 수호’라는 핑계로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낸 문제들을 신랄하고 위트있게 비꼰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에 이어 더그 라이만 감독과 톰 크루즈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미 <탑건>(1987)에서 파일럿이 지닌 멋짐의 최대치를 보여줬던 톰 크루즈. 그가 이번에는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고 온갖 호사를 누리다 결국은 헌신짝처럼 버려진 ‘배리 씰’을 실감 나게 연기한다.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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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비행기를 조종했다는 톰 크루즈, 믿고 보는 그의 연기
-‘서프라이즈’ 소재로 나올 법한 파란만장 인생기, 흥미진진해!
-남미 공산화, 마약 조직 태동 등등에 관심 있었다면 재미 배가될 것~
-다른 범죄도 아닌 마약 운반...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
-톰 크루즈의 액션을 기대한다면, 이번에는 하나도 없답니다~
-시대 배경 지식 전무하다면 사건들의 어수선한 나열로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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