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물줄기라도 따라가면 저수지에 도달할 수 있다 (오락성 6 작품성 6)
저수지 게임 | 2017년 9월 5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최진성
배우: 주진우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9월 7일

시놉시스
탐사 보도 전문 기자 주진우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 하는 그분의 ‘검은 돈’을 찾고 있다.
해외를 넘나들며 그 돈과 관련된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해온 집념의 5년. 위험을 감수한 ‘딥쓰로트’의 제보로 드디어 그분의 꼬리 밟기에 성공하는데...

간단평
<저수지 게임>은 자칭타칭 비자금 추적 전문이라는 주진우 기자가 MB의 숨겨 놓은 돈, 즉 ‘저수지’를 쫓는 취재기이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도둑적’으로 완벽하다는 그분, 그분한테만 가면 사라지는 돈. 그 ‘돈줄기’를 따라 농협을 수시로 방문하고 캐나다를 거쳐 비자금 은닉처로 유명한 케이만 군도까지 주진우는 쉴 새 없이 달린다. 공개적으로 맞짱 한 번 뜨자고 결투장 날리는 그분을 향한 언행은 거칠고 노골적이다. 하지만 통쾌하게 저수지를 파헤치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근거 빈약함, 물증 없음에 음모론으로 치부될 수 있는 지점이다. 하지만 혈세의 누수를 지켜보고 진실을 밝히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데 의의가 크다. ‘도둑적’으로 완벽하다지만 그분에게도 개미구멍이 있을 터. 미세한 물줄기 하나라도 따라가다 보면 ‘저수지’에 도달할 수 있다. 대중의 엄정하고 지속적인 관심 속에 주진우가 제기한 의혹의 바통을 공권력이 이어받아야 할 때이다. 김어준이 제작했고, <더 플랜>(2017)의 최진성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9월 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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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가 누수되고 있다고 의혹 가졌던 분, 더 확신하게 될 수도
-농협 천년회, 영포라인 등등 흥미로운 사실 잔뜩~
-검은돈을 쫓는 주기자의 유추와 판단이 공적 수사로 이어지길 원한다면
-PF, 대출, 페이퍼 컴퍼니 등등 생소한 단어들, 복잡한 내용 노노
-취재 과정에 함께 하는 건 별로~ 완성된 취재기를 원한다면
-욕도 서슴지 않는 직접적이고 노골적 화법, 심기 불편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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