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단점을 가리는 유해진과 현빈의 꿀케미 (오락성 7 작품성 6)
공조 |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김성훈
배우: 유해진, 현빈, 김주혁, 장영남, 윤아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1월 18일

시놉시스
북한 형사 ‘림철영’(현빈)은 자신의 아내를 죽인 후 위조지폐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동판을 훔쳐 달아난 북한 특수부대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서울로 따라 내려온다. 생계형 한국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국정원의 지시에 따라 ‘림철영’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은근한 방해 작전을 펼친다.

간단평
<공조>는 남한 형사 ‘강진태’역의 유해진이 웃음을, 북한 형사 ‘림철영’역의 현빈이 액션을 책임지며 완성시킨 영화다. 속내를 숨기고 상대를 능글맞게 속여 넘기려 하지만 어쩐지 어설프기 그지 없는 남한 형사역을 제 옷처럼 소화해낸 유해진은 관객의 웃음 포인트를 매번 명중시킨다. 러닝타임 내내 진지한 북한 형사 현빈은 철저하게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씬에 집중한다.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에서 그와 김주혁이 맞붙는 카체이싱 장면은 핵심적인 볼거리다. 서로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충실하고 무리한 욕심은 자제 하는 배우들의 연기 스타일과, 이를 조율한 연출 덕에 영화의 무게중심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편이다. 다만 완전한 액션물을 기대한 관객에게 코믹 포인트는 의아함을 줄 수 있다. 남북의 두 형사가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규모 있는 설정에 비해 이야기 역시 허술하고 순진하게 설계된 면이 있지만, 두 배우가 보여주는 인간대 인간의 케미만큼은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김성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며, <히말라야> <국제시장>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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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의 물오른 코믹 연기
-몸 제대로 쓰는 현빈의 액션 연기
-스트레스 풀어주는 오락 영화의 정석
-현빈이 나서서 웃겨주는 걸 기대한다면
-우정때문에 목숨 거는 건 말 안 된다 싶은 분
-남북 공조라는 소재에서 찡한 감동을 예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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