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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받던 서로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 (오락성 7 작품성 7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배우: 루크 트레더웨이, 루타 게드미타스, 조앤 프로갓, 안소니 헤드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1월 4일

시놉시스

아무런 희망도 미래도 없는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루크 트레더웨이)는 길거리에서 상처 입은 고양이 ‘밥’을 우연히 발견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인 고양이 ‘밥’을 위해 생활비를 모두 쏟아 치료해준 후, 여느 날처럼 거리 버스킹 공연을 시작한 ‘제임스’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눈치채게 된다. 어느샌가 고양이 ‘밥’이 ‘제임스’ 옆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평생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따뜻한 환호 속에 ‘제임스’는 고양이 ‘밥’과 함께 버스킹 공연을 이어나간다.

간단평

‘제임스 보웬’과 고양이 ‘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소외 받던 두 존재가 우연히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에게 두 번째 기회가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는다. 유투브와 도서를 통해 익히 알려진 실화를 영화화하는 작업에서 로저 스포티우드 감독은 구구절절 이야기 전달에 주력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제임스’와 ‘밥’, 둘만이 공유하는 정서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때문에 순차적이고 트릭 없는 전개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길 위에서 버스킹하는 ‘제임스’의 기교 없는 청아한 노래와 그의 곁을 지키는 고양이 ‘밥’의 모습은 소외 받고 외로운 누군가에겐 최고의 위로가 될 수도 있다. 영화 속에서 실제 사연의 주인공 ‘밥’의 CG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리얼한 연기는 그들의 사연에 공감을 더한다. <타이탄>(2010), <언브로큰>(2014)에 출연했던 루크 트레더웨이가 주연공 ‘제임스 보웬’으로 분해 직접 라이브 버스킹을 선보인다.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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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실화 + 동물 얘기에 마음 끌리는 당신
-실화 속 밥이 영화 속 밥이다!
-인생에 두 번째 기회를 희망하는 분
-동물과 교감을 한 적도, 앞으로 할 거 같지도 않다
-세상이 그렇게 쉽냐고 반문할 회의론자
-무엇에든 '중독'되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 안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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