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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함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도전하길 (오락성 5 작품성 4 )
목숨 건 연애 |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송민규
배우: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 오정세
장르: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12월 14일

시놉시스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경찰은 물론 이웃들 사이에서도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추리소설작가 ‘한제인’(하지원). 차기작 구상만 5년 째인 그녀는 이태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다른 촉으로 위층에서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하지만 경찰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직접 살인범을 잡기로 결심한 ‘제인’은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소꿉친구 ‘설록환’(천정명)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인의 팬이자 날카로운 추리력까지 겸비한 정체불명의 매력남 ‘제이슨’(진백림)의 도움을 얻어 본격적인 범인 추적에 나서는데…

간단평

코미디를 근간으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조합한 혼합장르인 <목숨 건 연애>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하지원의 노련한 연기다. 귀여움과 엉뚱함 그리고 섹시함까지 믹스매치한 그녀의 매력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그녀는 우직한 소꿉친구 ‘천정명’과 이상형 ‘진백림’과의 케미는 물론 신스틸러 ‘오정세’와도 기대 이상의 합을 선보이며 영화를 발랄하게 견인한다. 하지만 이 같은 그녀의 매력은 영화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누릴 수 없다. 중화권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행동과 표정은 취향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촌스럽게 느끼질 수 있고, 코미디임을 감안해도 개연성 부족한 전개는 인내심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가 꼭 심각하고 진지할 필요는 없기에, 유치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목숨 건 연애>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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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여*여는 이제 그만~남,녀 케미가 보고 싶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게, 머리 텅 비우는 단순함이라면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등 혼합장르가 취향이다
-한 장르만이라도 잘하자 주의라면
-아무리 코미디라도 단 3초도 지속되지 않는 진지함
-유치함은 참아도 귀여운 척은 못 참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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