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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현피와 고전 취권이 결합한 무술액션영화 (오락성 6 작품성 5 )
대결 |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신동엽
배우: 이주승, 오지호, 신정근, 손은서, 이정진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9월22일

시놉시스

취직은 진작에 포기한 취준생 풍호(이주승)는 리얼맞짱게임(현피)로로 용돈벌이나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의협심 100%를 탑재한 형사 강호(이정진)는 동생 풍호가 한심할 따름이다. 현피에 의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강호는 뜻밖의 제안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상대의 잔인한 수법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다. 형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쫓던 풍호는 겉모습은 게임회사 CEO이지만 실상은 승부에 미친 게임중독자 한재희(오지호)를 찾아내고, 형을 대신한 복수의 한방을 준비하는데…

간단평

<대결>은 중국무술 마니아였다는 신동엽 감독이 ‘취권’을 소재로 하여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를 원 없이 만들었다는 무술액션영화다. 감독은 고전 취권에 현피라는 신생 소재를 접목하여 현대적 재미를 더했다. 거기에 기저에 깔린 ‘도장깨기’와 ‘무공수련’, ‘사부 모시기’ 등 어릴 적 한 번쯤은 접해봤을 법한 향수 돋는 얘깃거리로 친근함을 보탰다. 또, 영화 속에는 취권 외에도 세계 각 나라의 전통 무술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오지호와 이정진의 쭉쭉 뻗는 액션은 시원하고 이주승의 취권은 코믹하다. 하지만 <대결>을 형의 복수를 위해 현피에 뛰어든 동생의 진지한 복수극으로 접근한다면 빈약한 스토리와 엉성한 전개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기대치를 낮추고 본 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색다른 액션 영화다. ‘현피’란 게임이나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을 현실에서 직접 만나 싸움을 하는 것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한때 취권에 심취했던 분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 찾는 분
-오지호의 시원한 액션이 궁금하다면
-리얼한 무술 영화가 보고 싶었다면
-코믹과 진지가 섞여있는 걸 싫어한다면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영화가 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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