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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영화가 한 데 뭉친 가볍고 유쾌한 소동극 (오락성 6 작품성 7)
헤일, 시저! |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최정인 기자]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목소리 배우: 조지 클루니, 조슈 브롤린, 스칼렛 요한슨, 랄프 파인즈, 채닝 테이텀, 틸다 스윈튼, 멜든 이렌리치, 조나 힐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3월 24일

시놉시스

1950년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에디 매닉스(조슈 브롤린)은 최고의 무비 스타 베어드 휘트록(조지 클루니)이 <헤일, 시저!> 제작 도중 납치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한편, 베어드 휘트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디 매닉스에게는 또 다른 유혹이 생기는데…

간단평

195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에 대한 일종의 회고록인 <헤일! 시저>는 동명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제작자 에디 매닉스의 눈을 통해 클래식 장르영화들을 탐구한다. <헤일! 시저>는 종교극, 뮤지컬, 서부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각각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유기적인 이야기를 만든다. <파고>에서도 코엔 형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로저 디킨슨 촬영감독은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채닝 테이텀이 등장하는 탭 댄스 신은 <헤일! 시저>에서 가장 유쾌한 동시에 가장 진중한 장면이다. 채닝 테이텀의 현란한 탭 댄스 동작 아래로는 1950년대 할리우드를 덮쳤던 공산주의와 동성애에 관한 공포를 되돌아보게 하는 은유들이 깔려 있다. 한편, 에디 매닉스는 영화의 영광이 저물어들기 시작한 할리우드를 바라보며 영화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맹목적이지는 않은지 고민한다. 그리고 에디 매닉스의 마지막 선택은 영화에 대한 영화를 만든 코엔 형제 감독의 믿음과 상반되지 않아 보인다. 영화 속에서 <헤일! 시저>의 부제가 <벤허>의 부제와 같다는 점도 흥미롭다.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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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뺨 때리는 채닝 테이텀의 탭 댄스 실력.
-스칼렛 요한슨이 등장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시선집중.
-1950년대 할리우드가 궁금하다면.
-영화 속 패러디를 찾아내는 데 즐거움을 느낀다면.
-진지하고 엄숙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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