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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오가타 켄이치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8월 6일
시놉시스
높이 635m를 자랑하는 벨트리 타워의 오프닝 행사에서 타워 전망대의 절경을 즐기던 코난 일행은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한 남자의 가슴을 꿰뚫는 걸 목격한다. 코난은 총탄이 날아온 곳에 서 있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여고생 탐정 양세라와 함께 저격범을 추격한다.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범인을 쫓던 그들은 위기의 순간 나타난 FBI 수사관 조디 일행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범인은 바다에 뛰어들어 자취를 감추고 만다. 뒤이어 도심 한복판에서 연속으로 저격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범인의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며 코난은 다시 한 번 수수께끼를 파헤쳐 낼 수 있을까?
간단평
1994년 연재를 시작해 최고의 추리만화 중 하나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명탐정 코난’은 1996년 TV 애니메이션, 1997년 첫 번째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를 시작으로 2003년 단행본 누적발행부수 1억 권 돌파, 2006년 TV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실사 드라마(오구리 슌 주연) 제작 등 일본에서 여전히 최고의 콘텐츠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명탐정 코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18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는 그 명성에 걸맞게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로 중무장한다. 우선 극장판에 첫 등장하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FBI 수사관 이상윤, 여고생 탐정 양세라, 의문의 대학원생 최수현 등 3인방은 본격적으로 스크린에서 활약상을 펼칠 계기를 마련한다. 여기에 저격수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한 서스펜스, 코난 일행들이 선보이는 소소한 잔재미, 도심 총격전과 불꽃놀이를 활용한 스펙터클한 액션, 무엇보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지탱해온 명쾌한 추리까지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저력과 이를 가능케 한 문화적 토대가 놀랍고 부러울 따름이다.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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