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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녀석 엉덩이를 걷어차!’ 혐의 벗다?
1998년, 윌슨 폭행 교사 혐의 기각 | 2004년 9월 30일 목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마틴 스콜세즈 감독 'The Aviator' 중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즈 감독 'The Aviator' 중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의 친구들이 지난 수요일, 법정에 섰었다는 소식이다. ‘로저 윌슨(44)’이 4천 5백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던 그들의 죄목인즉, 디카프리오가 그의 친구들을 부추겨 맨해튼에 있는 한 레스토랑 바깥에서 윌슨을 폭행하도록 만들었다는 것. 사건 발생 시각은 멀리도 거슬러 오르는 1998년 5월 4일.

영화 <포키스(Porky's)>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윌슨은 자신의 여자 친구 엘리자베스 버클리(<쇼걸>, <애니 기븐 선데이> 등)와 자주 통화하는 문제를 놓고, 디카프리오 무리와 부딪쳤으며, 그중 한 명이 자신을 가격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담당 판사 폴라 오만스키는 윌슨 폭행을 인정한 ‘토드 힐리’만을 상대로 이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며, 디카프리오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힐리의 경우, 윌슨이 무기로 보이는 무언가에 손을 뻗는 것을 보고, 정당방위로 그를 때렸다고 주장하는 입장.

한편 윌슨은 디카프리오가 레스토랑 안에서 그의 폭행을 교사-“나가서 그의 엉덩이를 걷어차!”-했다고 주장했지만, 힐리는 이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이로써 소송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디카프리오는 질질 끌고다니던 불명예를 내던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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