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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신작 ‘터미널’ 티저 예고편 구경하기
황금콤비 톰 행크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출연 | 2004년 4월 17일 토요일 | 임지은 이메일


6월 美 개봉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터미널(The Terminal)>이 공식사이트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터미널>은 공항 터미널을 집삼아 생활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스필버그와의 궁합을 자랑한 바 있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톰 행크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모의 승무원으로는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한다.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뉴욕을 방문한 동유럽 출신의 남자. 그런데 미국 체류 중 고국이 전쟁으로 그만 지도에서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여권은 무용지물이 된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남자는 전쟁이 끝날때까지 공항을 집 삼아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 며칠은 차츰 몇 달이 되고, 처음에는 불편해하던 그는 점차 공항이 세상의 온갖 이치와 보석같은 발견들이 숨어있는, 흡사 압축된 우주와 같은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직원들과는 허물없는 친구사이가 되고 아름다운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핑크빛 사랑을 키워가면서 나보코프의 매일은 행복의 연속인데, 그러나 그의 ‘즐거운 노숙’을 방해하려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공항 관리 프랭크 딕슨. 그에게 나보코프는 행정상의 결함이 만들어낸 오류이자 눈엣가시에 지나지 않는다. 어서 골칫덩이를 없애버리고 싶은 딕슨의 바램은 그러나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티저 예고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톰 행크스가 나온다는 점 뿐 아니라 오밀조밀한 화면이며 공항이 나온다는 점에서도 전작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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