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보고 있으면 문득 부인 바네사 파라디가 미워진다.

영화, 음악, 패션, 스포츠, TV 등 각 분야를 망라하여 한 해간 가장 돋보이는 활약상을 보여준 남성들을 해마다 선정하는 [GQ] 매거진이 올해의 수상자 26명을 발표했다. 영화 분야 명단에는 2003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한 여성들의 연인 조니 뎁(<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애드리안 브로디(<피아니스트>)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배드 보이에서 젊은 아빠가 된 신진 스타 콜린 파렐(<베로니카 게린>)과 데미 무어와의 열애설로 여름을 뜨겁게 달군 '보이 토이' 애쉬튼 커쳐(<내 차 봤냐?>), 그리고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으로 관록을 과시한 빌 머레이 역시 영화 부문 수상자.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액션 히어로로 떠오른 더 록의 이름도 보인다. 시상식은 10월 21일 미국 TV 방송 Spike TV에서 첫 방영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