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으로 그들만의 머리 띵하도록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만방에 알린 스파이크 존즈와 찰리 카우프만 콤비가 다시 한 번 뭉친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차기작이 호러영화라는 사실. 뜬금없이 스릴러로 돌변하는 <어댑테이션>의 후반부나 기괴하다 못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영화 전반을 타고 흐르는 <존 말코비치 되기>를 떠올려본다면 그리 의외로운 선택은 아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현재 두 사람은 시나리오 집필에 골몰하고 있는 중.

한편 <어댑테이션>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찰리 카우프만이 <휴먼 네이처> 이후 미셸 곤드리와 다시 한 번 뭉친 화제작 <오점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의 트레일러도 최근 공개되었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와 일라이저 우드가 출연하며 트레일러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