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돌아온 ‘직쏘’가 또다시 미 흥행 1위에 올랐다. 할로윈 때마다 찾아온 ‘쏘우’시리즈는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1편의 경우 제작비의 1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던 작품. ‘형만한 아우 없다’란 아성을 깨트린 2편에 이어 지난 주말 3천 430만불을 벌어들인 <쏘우 3>는 지난주 1위였던 < 프레스티지 (The Prestige)>를 가뿐히 누르고 흥행 선두로 올라섰다. 제작사는 계속된 흥행에 내년도에도 변함없이 <쏘우4>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스릴러 매니아들을 열광시켰다.

새로 개봉한 영화의 순위진입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이번주 박스오피스는 개봉 4주차인 <디파티드 (The Departed)>가 2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우리 아버지의 깃발 (The Flags of Our Fathers)>이 4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브레들리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폴 해기스가 제작과 각본에 참여,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편, 아우구스틴 버로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각색한 <가위 들고 뛰기 (Running With Scissors)>는 지난주 29위에서 무려 1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애니스톤과 헤어지면서 까지 욕심낸 영화사 ‘플랜 B’가 제작한 이 작품은 <러브어페어>의 아네트베닝 <셰익스피어인러브>의 조셉 파인즈와 기네스 팰트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알렉 볼드윈등이 출연, 막강 스타군단을 자랑한다.

다음주에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플러쉬 (Flushed Away)>와 브에나 비스타의 가족용코미디 <산타 클로스 3 ( THE SANTA CLAUSE 3: THE ESCAPE CLAUSE)>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 Saw III (N)
2. The Departed (2)
3. The Prestige (1)
4. Flags of Our Fathers (3)
5. Open Season (4)
6. Flicka (5)
7. Man of the Year (7)
8. The Grudge2 (6)
9. Marie Antoinette (8)
10. Running with Scissors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