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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국내박스] 1위 <완벽한 타인> 극장가 완벽히 접수, <보헤미안 랩소디> 2위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5위는 지난주 개봉한 <창궐>을 제외하고 모두 신작들이 차지했다.

1위는 <역린>(2014) 이후 이재규 감독의 야심 찬 복귀작 <완벽한 타인>으로 11월 첫 주 극장가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죽마고우 친구와 그 배우자들(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윤경호,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로 구성된 일곱 명의 남녀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을 하게 되고 이후 맞닥뜨리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그린 팡팡 웃음 터지는 블랙코미디. 전국 1,313개 스크린에서 주말 117만 명 포함 총 166만 명을 동원,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52.0%, 주말 좌석점유율 38.7%로 역시 1위다.

2위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그룹 퀸과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에 초점을 맞춘 음악 전기 영화다. 70년대 초 퀸의 결성과 그들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 탄생 과정과 전설적인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의 시간을 다룬다. 브라이언 싱어 연출,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로 열연을 펼쳤다.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실관람 만족도가 높다는 게 중론, 로튼 로마토 신선도 지수 60%, 팝콘 지수 95%를 기록 중이다. CGV 일부 관에서는 싱어롱 버전을 상영할 예정이다. 전국 936개 스크린에서 주말 52만 포함 총 70만 관객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점유율은 20.6%이다.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현빈, 장동건 주연의 조선 좀비물 <창궐>은 두 계단 내려와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1,351개 스크린으로 출발했으나 금주는 711개 스크린 확보에 그쳤다. 주말 17만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152만 명이다. 손익분기점은 약 380만 명이다.

마법 판타지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와 40년 만에 돌아온 할로윈 공포 <할로윈>은 각각 4위와 5위로 개봉 첫 주를 보냈다.

사악한 마법사가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벽 속에 숨겨 놓은 마법 시계를 찾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소년(오웬 바카로)과 그의 삼촌(잭 블랙)과 삼촌의 친구(케이트 블란쳇) 세 마법사의 활약을 다룬다. 일라이 로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11만 1천 명 포함 총 16만 9천 명이 선택했다.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할로윈>은 존 카펜터의 <할로윈> (1978)을 계승, 40년이 흐른 후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와 그를 기억하는 할로윈 밤의 생존자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의 맞대결을 그린다. 데이빗 고든 그린이 연출했다. 현재 로튼 로마토 시선도 지수 79%, 팝콘 지수 75%로 지난주 북미에서 1위로 데뷔, 흥행 순항 중인 것에 비해 국내 반응은 미지근한 편. 전국 493개 스크린에서 총 9만 관객 동원에 그쳤다.

6위는 전국 32개 4DX관에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누적 관객 20만 1천 명이다.

신작 <바울>은 7위로 데뷔했다. 네로 황제에게 극심한 박해를 받는 크리스천과 이들의 지도자로 감옥에 갇혀 사형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바울’(제임스 폴크너)과 그의 일생과 지혜를 사도행전으로 기록하여 전하고자 하는 ‘누가’(제임스 카비젤)의 여정을 그린다. 전국 217개 스크린에서 총 4만 3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다양성 영화 1위다.

8~9위는 기존작들의 몫이다.

개봉 4주 차인 <스타 이즈 본>은 8위, 누적 관객 42만 5천 명을 기록했다.

역시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한지민의 열연이 돋보인 <미쓰백>은 누적 71만 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마지막 10위는 개봉 5주 차로 장기 상영 중인 김태균 감독, 주지훈 김윤석 주연의 <암수살인>이다. 누적 관객 377만 명이다.

한편, 11월 첫째 주에는 주말 224만 명을 포함 총 37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42만 명(주간 80만 명, 주말 162만 명)의 152%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새로 부임한 체육 선생님이 사라진 여고생을 찾다, 마동석 김새론 주연 임진순 감독의 <동네사람들>. 이혼한 선배 부인과 군산으로 여행 간 남자, 박해일 문소리 주연 장률 감독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기이한 저주가 끊이지 않는 한 집안에 우연히 발들인 여인, 서영희 손나은 주연 유영선 감독의 <여곡성>.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두 연인, 벤자민 워커 , 테레사 팔머 주연 로스 캐츠 감독의 <초이스>. 러시아 마지막 황제와 발레리나의 사랑, 라스 에이딘거, 미할리냐 울산스카 주연 알렉세이 유치텔 감독의 <마틸다: 황제의 연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중국 영화 버전, 디리러바, 왕쥔카이 주연 한 지에 감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또 하나의 이야기>. 나무 한 그루가 부른 끔찍한 싸움! 스테인소르 호로아르 스테인소르손 주연 하프슈타인 군나르 지그라쏜 감독의 <언더 더 트리>. 히틀러가 선택한 프라하의 학살자 ‘하이드리히’를 암살하라, 제이슨 클락,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 세드릭 히메네즈 감독의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책 속에 갇혀 있던 몬스터가 다시 깨어난다, 웬디 맥렌던 커비, 매디슨 아이스먼 주연 아리 샌델 연출의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알리바이들 만들어 주는 그들, 필리프 라슈, 엘로티 퐁탕 주연 필리프 라슈 주연의 <알리바이 닷 컴>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관람객 평가(네이버, 11월 5일, 오전 8시 기준) 9.25와 9.57을 기록 중인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 나란히 1, 2위!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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