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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굳건히 자리 지킨 <마션>과 <인턴>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마션>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1,04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마션>은 주말 동안 81만 명을 보태며 누적관객 31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0월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일 뿐 아니라 리들리 스콧의 연출작, 맷 데이먼의 출연작 중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이로써 <마션>은 총 누적관객 322만 명을 동원했던 <그래비티(2013)>를 넘어서게 됐다. <인턴> 역시 2주 연속 2위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주말 관객 31만 명을 동원한 <인턴>은 지금까지 270만 명을 모았다. 미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최고 흥행 성적이다. 3위 <성난 변호사>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켰다. 주말관객 수는 22만 명, 누적관객 수는 95만 명이다.

신작 <트랜스포터: 리퓰드>는 4위로 데뷔했다. 뤽 베송이 제작한 <트랜스포터: 리퓰드>는 4번째 <트랜스포터>시리즈로,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 3부작에 뒤이은 리부트작이다. 주말관객 9만 명, 누적관객은 11만 명이다. <탐정: 더 비기닝>은 <사도>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탐정: 더 비기닝>은 주말관객 8만 8천 명을 동원하며 총 257만 명을 기록했다. 6위 <사도>는 흥행세가 꺾여 주말 동안 8만 3천 명을 모았다. 지난 주에 비해 65% 가량 줄어든 수치다. <사도>의 누적관객은 617만 명이다.

북미에서 크게 흥행했던 공포물 <더 비지트>는 7위로 출발했다. <더 비지트>는 1999년 <식스센스>로 화제를 모았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했으며 미국의 공포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가 제작을 맡았다. <더 비지트>의 누적관객은 3만 8천 명이다. 공포영화로서 보기 드문 재미를 선사하지만 <마션>의 돌풍으로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서인지 아쉬운 성적이다. 성동일과 손호준, 김유정이 주연을 맡은 8위 <비밀>은 개봉 첫 주 동안 3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신작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2만 4천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10위는 <팬>이다. 주말관객 1만 5천 명을 모은 <팬>의 누적관객 수는 18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조정석이 원톱주연을 맡고 노덕 감독이 연출한 <특종: 량첸 살인기>, 이광수와 이천희,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돌연변이>, 장률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과 문소리가 주연을 맡은 <필름시대사랑>, 손현주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판타지 <더 폰>, 레슬리 헤드랜드의 로맨틱코미디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이들의 삶을 그린 <디판>, 80년대 크게 흥행했던 SF물 <빽 투 더 퓨처2> 재개봉, 유방암 여성의 암 투쟁기를 그린 <애니를 위하여>, 옥스퍼드 대학교의 한 비밀 클럽의 이야기를 다룬 영국영화 <라이엇 클럽>,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물 <노크, 노크>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잇단 공포영화의 개봉. 여름 대작들에 밀려 가을영화 되나?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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