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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늑대소년> 600만 돌파하며 4주 연속 1위!
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흡사 “(정상의 자리에서) 가지 마, 늑대!”같다. <늑대소년>이 4주 연속 흥행 1위를 이어나갔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595개 상영관으로 55만 880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601만 5,700명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 6,528명)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 5,904명)의 기록을 바짝 뒤쫓는 중이다.

<늑대소년> 흥행의 최고 공로자이자 수혜자는 송중기다. 특히 송중기는 이번작품의 흥행으로 전작 <티끌모아 로맨스>의 부진을 털어내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얻은 인기까지 더해 봤을 때, 송중기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폭발적인 흥행몰이중인 <브레이킹 던 part2>는 국내에서는 늑대인간에 밀려 2주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기간 46만 8,965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 194만 783명을 기록했다. 200만 돌파는 시간문제다.

신작영화 중에서는 <돈 크라이 마미>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미성년 성범죄 사건을 다뤄 이슈가 된 <돈 크라이 마미>는 444개 관에서 42만 5,916명의 선택을 받으며 3위로 데뷔했다. 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만든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는 5위로 출발했다. 310개 상영관에서 14만 7,759명을 동원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박근혜 대선후보가, <남영동 1985>는 문재인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찾아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일단 출발은 <돈 크라이 마미>가 앞선다. 하지만 평단과 관객의 평가에서는 <남영동 1985>가 우세하다. 결과가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신작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2만 6,250명으로 8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만 2,208명. 수익금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쓰여지는 영화인만큼, 4만 2,208명이 좋은 일에 뜻을 함께 한 셈이다. 이 와중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와 박하선․윤상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음치클리닉>이 개봉 전 유료시사를 통해 각각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범죄소년>은 3.982명 동원에 그치며 10위 진입에 실패했다. 스크린 수가 아쉽다. 전국 55개관에서만 <범죄소년>을 만날 수 있었다.

● 한마디
“기다려, 늑대! 1위는 내 거야”를 외칠 영화는 누구?


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cjrrbs
대형기업의 극장점유율 효과도 있긴하지만 내용의 전반적인 완성도보단, 대세남 송중기와 박보영의 순수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통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2012-11-28 14:00
yourwood
돈크라이마미가 주중에 의외의 1위길래 혹시나했는데 역시나네요 주말엔 역시 가볍게 볼 영화가 아직 더 힘이 세네요 그래도 5위까지 간만에 잘 달리는 박스오피스네요   
2012-11-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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