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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한국의 <늑대소년>, 미국산 뱀파이어도 제압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한국의 늑대와 미국산 뱀파이어에 여심이 흔들렸다.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part2>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며 11월 셋째주 주말 극장가를 달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90만 1,842명을 모으며 3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509만 3,692명. 개봉 16일 만에 한국 멜로영화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영화는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올해 개봉 영화 흥행 3위에도 안착했다. <늑대소년>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브레이킹 던 part2>는 같은 기간 88만 700명을 동원하며 2위로 신고식을 마쳤다. 두 영화의 관객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돌아오는 주말, 여심의 향방이 궁금하다.

정재영 박시후의 <내가 살인범이다>는 3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주말동안 41만 6,119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을 153만 8,341명으로 늘렸다. 관객점유율로만 따지만 <내가 살인범이다>가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part2>를 앞선다. 내실이 좋은 영화라는 뜻이다. 자칼은 왔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송지효와 김재중이 호흡을 맞춘 <자칼이 온다>은 10만 9,017명 동원에 그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언론시사회 이후 쏟아진 영화에 대한 혹평이 흥행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전국 9만 8,383명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관객 하락세가 가파르다. 하지만 상영관수는 여전히 크게 줄어들지 않는 상황. 전국 283개관이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든든히 받쳐줬다. 누적관객 1,193만 3,678명을 기록중인 영화는 현재 역대 흥행 순위 5위다. 6위는 <007 스카이폴>이다. 주말동안 6만 9,179명을 보탠 영화는 누적관객수 228만 5,113명으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220만 명을 제치고 역대 007 시리즈 흥행 1위에 올랐다.

에단 호크 주연의 신작 <살인 소설>이 2만 6,386명으로 7위로 데뷔한 가운데, <업사이드 다운> <밀림의 왕자 레오2>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뒤를 이었다. 퐁당퐁당 논란에 휩싸인 민병훈 감독의 <터치>는 482명을 동원하며 27위에 랭크됐다. 전국 15개관에 불과한 개봉관수가 아쉬움을 남긴다.

● 한마디
상영관수의 불편한 진실.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shoneylee
얼굴 허연 흡혈귀 말고 제이콥(늑대인간)이 주인공이었으면 늑대소년이랑 해볼만 했을텐데...   
2012-1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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