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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하지원이 엮어내는 감동 휴먼스토리 <내 사랑 내 곁에>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24일 압구정 CGV에서 <내 사랑 내 곁에>(제작 (주)영화사 집 /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인 종우역의 김명민, 그의 곁을 지키는 아내 지수역의 하지원, 그리고 그들의 눈물겨운 사랑을 담아낸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을 소재로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전하는 영화이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은 “육체적으로 한계에 달한 환자들과 그들을 보살피는 가족들의 삶이 바로 감동의 휴먼스토리라 생각했다.”며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점점 근육이 마비되어 가는 루게릭병의 사회적 관심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생소한 병마와 싸우는 종우 역을 맡으며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했던 김명민은 “굶는 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루게릭병 환자와는 달리 의식과 감정까지 마비되어 연기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됐다.”고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나를 위해 함께 굶었던 지원씨와 감독님이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몰래 떡볶이를 먹고 와 배고픔을 홀로 달래야 했다.”며 떡볶이가 의외의 복병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례지도사라는 보기 드문 직업으로 출연하는 하지원은 “영화 때문에 장례지도사 일을 배우면서 매번 정성을 다하는 손길에 대단함을 느꼈다.”며 “마네킹을 두고 매듭 연습을 하다가 너무 세게 묶어 팔이 쏙 빠지거나 목이 분리되는 일도 있었다.”라는 말로 연습 중에 생긴 일화도 소개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외로움과 싸움을 해야 했던 김명민은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힘들었지만 그것을 잊게 만들어준 감독님과 지원씨 그리고 스탭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하지원도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서 죽는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강한 몰입을 보여준 선배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감정을 잡았다”고 김명민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표 감독은 “몸이 아픈 환자들이 나온다고 해서 영화 자체가 우울하지는 않다. 조연들의 힘으로 재미있는 장면들이 깔려 있다.”며 감동과 웃음이 함께하는 영화의 관심을 부탁했다.

올 가을, 감동과 슬픔을 책임질 <내 사랑 내 곁에>는 오는 9월 24일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사진_ 권영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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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girl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있군요   
2009-08-31 08:02
justjpk
좋은 성과 있길..   
2009-08-27 22:25
astrables
20kg 감량...우와...정말 대단해요~   
2009-08-27 10:33
dukeyoko
여태 볼수 없었던 김명민과 하지원의 멜로 연기가 기대됩니다. 아픔과 감성에 빠진 김명민과 사랑과 희생정신이 깆든 하지원 연기를 머리속에 그려보고 있게 되네요.
결실이 잘 맺도록 기원합니다.   
2009-08-26 23:44
ehgmlrj
드디어.. 개봉하네요..
고생하신 만큼.. 꼭 잘 되시길 바랍니다!!   
2009-08-26 22:58
jazzmani
좋은 성과 있으시길   
2009-08-26 17:18
hrqueen1
두 배우의 브랜드 힘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2009-08-26 15:05
bjmaximus
올해 하지원의 해가 될것인가?   
2009-08-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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