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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슬프고 어두운 저의 내면으로 초대합니다'
2005년 3월 10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쾌걸 스타' 재희가 차기작으로 영화 '초대'를 선택했다.

재희는 최근 영화 ‘가문의 영광’을 연출했던 정흥순 감독의 신작 ‘초대’에 주인공 지상현 역으로 캐스팅됐다. 재희는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역이었다"며 "슬픈 사랑에 복수의 화신이 된 그레이 톤 연기로 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 '쾌걸 춘향'에서 밝고 순수한 이미지로 나왔던 재희는 "몽룡의 캐릭터가 다음 작품에도 반영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며 "이번 역할로 카멜레온 같은 재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채영과 행복한 커플을 이루었던 재희의 이번 영화 속 파트너는 성현아가 된다.

신혼의 달콤함을 즐기는 재벌가의 새댁 성현아를 재희가 납치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룰 이 영화는 주인공 재희의 다중적이고 어두운 내면 연기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영화 '초대'는 4월 중 크랭크인 한 뒤 늦여름 개봉 예정이다.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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