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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순정만화’ 영화로 만들어지다.
인터넷 만화 ‘강풀의 순정만화’ 김경형 감독 합류 | 2004년 8월 12일 목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강풀의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강풀의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동갑내기 과외하기', '라이어'의 김경형 감독
'동갑내기 과외하기', '라이어'의 김경형 감독
경이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제작:렛츠 필름)>의 영화화 작업에 <라이어>로 독특한 코미디를 선사했던 김경형 감독이 나섰다.

총 페이지 뷰 3200만 명, 1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 명, 총 리플 수 25만 명 등 인터넷 만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순정만화>의 영화화 소식은 수많은 강풀의 팬들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가 메가폰을 잡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최근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라이어>로 실력과 흥행을 두루 겸비한 김경형 감독이 판권 제의부터 시작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합류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순정만화>는 여고 2년생과 띠 동갑 노총각, 남자 고등학생과 9살 연상의 여인, 이들이 만들어가는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언뜻 보면 단순히 나이 차이 나는 커플들의 로맨스 같지만 각자의 아픈 기억을 사랑으로 치유해가는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했고 연재 이후 영화로의 제작 요구가 쇄도했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많은 영화사들이 판권 구입을 의뢰했지만 이미 연재 초부터 영화 판권이 팔려 그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이 작품의 영화 판권을 제일 먼저 챙긴 주인공은 바로 김경형 감독이다. 연재 초 <순정만화>를 접한 김경형 감독은 평소 친분이 있는 영화사 렛츠 필름에 영화로 만들자는 제의를 했다. 원작을 본 영화사 측에서도 망설임 없이 판권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김경형 감독은“보고 느끼고 알려하는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는 따뜻한 사랑에 매료돼 보는 순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엽기만화 <똥>, <효순아, 미선아>로 스타 만화작가 반열에 오른 강풀(본명/강도영) 작가도 연재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영화 판권 의뢰가 오자 당황했었다. 그러나 김경형 감독이 직접 연출을 하고 싶다는 소리에 두말없이 판권을 넘겼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재미있게 본 강풀은 자신의 만화를 김경형 감독이 영화화 한다는 소리에 너무 좋았다고 한다. 김경형 감독과 만난 강풀 작가는 이 같은 감정을 스스럼없이 밝히며‘재밌는 영화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화 속 주인공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벌써부터 궁금하고 떨린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순정만화>는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올 겨울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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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ring2
정말 재밌게 본 만화인데..주인공인 여고생과 아저씨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도 순수했어요..기대되네요   
2005-02-14 02:01
cko27
ㅋㅋ 기대 되네요. 재밌게 만들어지길.^^ 한편 우연히 봤는데. 감동적이더라구요.   
2005-02-09 15: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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