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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주 전문 배우' 커틀렛 공주 조정린 더빙현장
두번째로 공주역을 맡은 행복한 공주 조정린을 만나다. | 2004년 6월 18일 금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6월 15일 Full 3D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 해적 마테오>의 커틀렛 공주 역을 맡은 돼지 공주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정린의 더빙 현장을 다녀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5대 스타프로젝트 중 하나인 Full 3D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 해적 마테오>가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을 위해 더빙 작업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하고 완벽한 목소리 캐스팅이라 자랑을 아끼지 않는 성대모사의 달인 조정린의 커틀렛 공주 역은 가히 환상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의 여자 연예인이라면 돼지 공주라는 캐릭터에 거부감을 가질 만도 할 터인데 조정린은 스스로 자신과 외모도 비슷하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역할에 만족하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무비스트가 찾은 이날은 조정린이 처음으로 더빙 작업에 참여한 날로 더빙보다는 목소리 연습과 아직 보지 못한 커틀렛 공주의 목소리 분석에 집중되었다. 극구 가볍고 재미있는 기사로 내보내 달라고 특유의 콧소리로 장난을 치며 편한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이 된 이날 더빙 현장은 조정린의 비명 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매웠으며 처음 하는 더빙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모두들 넋을 잃고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녹음실에 들어가서는 아까의 그 모습은 어디 갔는지 긴장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녹음 도중 터지는 웃음에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상상했던 공주의 캐릭터를 직접 화면을 통해 보니 웃음을 참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금방 안정을 찾으며 무비스트와 취재진을 위해 노래 한곡을 선사하기도 한 조정린은 지구에서 1억 3천만 광년 떨어진 별인 가플그레인의 돼지 공주 ‘커틀렛’역을 맡고 있다.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윤석화가 10여명의 톱스타의 명단을 제쳐 두고 선택을 해서 조정린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은 더욱 남다르다. “해적이 되고 싶어 안달 난 ‘마테오’를 꼬드겨 모험에 나서는 깜찍하고 당돌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이야기 하는 조정린은 “CF에서 최진실 목소리로 유명한 존경하는 성우 권희덕씨가 디렉션을 맡아 주어 한층 힘이 된다.“며 이날 더빙 작업에 만족을 하는 모습이었다.

<날으는 돼지 - 해적 마테오>는 <포켓 몬스터>의 작가 ‘소노다 히데키’가 시나리오 초안을, <알라딘>의 ‘듀에인 카피지’가 최종 시나리오를 각각 맡아 작업했다. 또한 살아 있는 3D 애니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디지털 스튜디오 FX Digital과 AIC가 참여하는 등 세계 최고의 스텝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Full 3D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 해적 마테오>는 전설적인 해적을 꿈꾸는 짝퉁 해적 마테오와 그의 친구들이 겪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엽기 발랄한 귀여운 돼지 해적들과 조정린의 공주스런 목소리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4일에 만나 볼 수 있다.

외국에서 ‘날으는 돼지’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이야기의 표현으로 통한다.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기성 피디

1 )
cko27
ㅋㅋ조정린이랑 진짜 똑같네.   
2005-0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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