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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무쌍한 언니는 소심남을 좋아한다?
벤 스틸러 제니퍼 애니스톤의 ‘폴리와 함께’ 이색조사 | 2004년 3월 18일 목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딱 봐도 좀 어수룩해 보이고 소심할 것 같은 벤 스틸러와 딱 안 봐도 언제나 매력이 차고 넘치는 브래드 피트 마누라 제니퍼 애니스톤의 <폴리와 함께>의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매우 영양가 있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와 영화의 수입사인 UIP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소심한 남자 루벤 페퍼(벤 스틸러)와 화끈무쌍한 성격의 폴리(제니퍼 애니스톤)의 영화 속 캐릭터와 비슷한 스타일의 실제 미혼남녀는 과연 어떤 이성 상대를 원하는지를 알아보는 거였다.

그렇다면, 200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소심한 남자는 터프하고 화끈한 여성을 선호하는 1순위(28.5%)로 선택했고, 이어 조용한 여성(20.0%), '자상한 여성'(15.5%), '리더쉽 있는 여성'(14.5%) 등을 찜하고 싶은 대상으로 꼽았다.

화끈한 스타일을 가진 여성의 경우에는 아니나 다를까 조용하고 내성적인 남성(26.5%)을 첫 손가락으로 그리고 '리더쉽 있는 남성'(24.5%), '화끈한 남성'(18.0%)..........뭐 이런 식으로 찜해주셨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성격과 반대되는 여친 남친을 적잖은 미혼남녀들이 선호한다는 말씀. 이에 대해, 솔로들의 구원자라 할 수 있는 피어리 강석(39)대표는 "남녀 모두 자신의 성격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면서 "데이트 할 때 '소심男'은 보다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행동하고, '화끈女'는 화끈함 외에 여성스러움도 강조해야 상대 이성의 호감을 끌 수 있다"고 메모해 마땅한 조언을 전해주셨다. 물론, 모든 이에게 100% 딱 맞아떨어지는 설문조사는 아니니 너무 맹신하시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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