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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놈 내꺼 만들기
‘오!해피데이’ 제작발표회 | 2002년 12월 12일 목요일 | 구교선 이메일

만능 엔터테이너 장나라의 스크린 데뷔작 <오!해피데이>가 12월 11일 오후 2시 세종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과 영화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오!해피데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사인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대표를 비롯해 윤학열 감독, 주연배우 장나라와 박정철, 그리고 영화 속에서 장나라의 가족으로 출연하는 중견배우 장항선과 김해숙, 정다혜 등이 참석했다.

‘황기성 사단’의 황기성 대표는 무언가 하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청춘상을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 보자는 의도에서 <오!해피데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젊음을 코믹하게 그리면서도 그 안에 뭔가 남는 유쾌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학열 감독 역시 자신의 데뷔작에 대해 요즘 점점 그 의미가 잊혀져 가고 있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함께하는 두 주인공의 행복한 사랑이야기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제작발표회 후에는 간단한 인터뷰가 마련되었다.

Q. 이번 작품이 첫 영화 데뷔작인데 소감은?
A. 윤학열 : 우선 <오!해피데이>를 보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격조 높은 코미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나라와 박정철씨의 연기에는 정말 120% 만족하고 있다. 특히 처음 영화를 찍는 장나라씨는 밝고 건강하면서도 그 안에 서민적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 유쾌한 청춘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바란다.

Q. 영화속에서 커플로 등장하는데, 어떤 역할인가?
A. 박정철 : ‘김현준’ 이라는 다국적 레저그룹의 최연소 개발팀장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회사 내에서 인정받는 정말 잘 나가는 녀석이다. 너무나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에게 어느 날 강적이 나타나는데, 그녀가 바로 장나라씨가 연기하시는 ‘공희지’이다. 극중 김현준은 굉장히 완벽한 남성이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순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장나라 : 잘 안나가는 성우 ‘공희지’ 역으로 어릴 적부터 키워온 오로지 단 한가지 꿈이 멋진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어느 날 ‘김현준’ 이란 남자를 만나 좋게 말하면 귀여운 스토커, 나쁘게 말하면 위험인물이 된다.

Q.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느낌과 출연결정 이유는?
A. 박정철 : 영화를 선택할 때 다른 이유가 있겠는가. 시나리오가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장나라 : 우선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신나고 재밌으면서도 뭔가 목표가 있는 시나리오란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Q. 기존 이미지와 비슷한 역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A. 장나라 :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이 모두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은 나름대로 다르게 연기하려 노력했고 비슷했다면 내 연기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아직 데뷔한지 2년도 되지 않아,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앞으로 외모도 더 성숙해지면서 좀 더 성숙한 연기도 보여드릴 예정이다.

한 남자를 사로잡기 위한 귀여운 스토커의 작업과정을 그린 영화 <오!해피데이>는 지난 10월 28일 크랭크인하여 현재 20%가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내년 2월 촬영을 마치고 4월 개봉예정이다.

취재 : 구교선
촬영 : 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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