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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해요!
'버추얼 웨폰'의 미녀삼총사 내한 회견 | 2002년 9월 11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막문위의 신나는 영화주제곡 'I Will Be Fine'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버추얼 웨폰>의 원규 감독, <미녀삼총사> 못지 않은 멋진 파워 액션을 선보인 세 여배우 서기, 조미, 막문위 그리고 <와호장룡>등의 영화를 제작했던 프로듀서 최보주가 입장하였다. <석양천사>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영화 <버추얼 웨폰>의 모든 주역들이 모여 9월 10일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한 회견은 세 여배우의 젊음과 아름다움으로 온통 환해진 느낌이었다.

<버추얼 웨폰>은 어떤 영화인가?
원규 감독 : 서기, 조미, 막문위 3명의 여성이 출연한다. 막문위는 형사이고, 다른 두 명은 킬러인데 아버지가 살해된 후 킬러로 변신했다. 이 두 킬러들이 형사 막문위를 만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드라마색이 짙은 액션 영화이다.

한국 배우 송승헌과 같이 촬영하였는데, 어떤 느낌이었는가?
서기 :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프로정신이 뛰어난 배우다 라는 것을 느꼈다.
막문위 : 나는 나눈 대화가 'Hi'와 'Bye'밖에 없었다.(웃음)
조미 : 영화 찍으면서는 한두 마디 밖에 대화를 못해봤다. 송승헌이 너무 멋있어서 감히 말을 건네지 못했다.

해커에서 킬러로 돌변하는 첫 장면 등등 액션이 인상깊었다. 그와 같은 하이 컨셉 액션을 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것이 있다면?
서기 : 사전준비로, 훈련을 5개월 정도 했다. 4개월 반은 먹고 놀고, 진짜 연습한 것은 보름정도다. 농담이고, 감독님이 매우 진지한 분이셨기 때문에 모든 액션, 모든 씬에 대해서 자세하게 지도했고 상당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막문위 : 다들 첫번째로 액션영화를 찍은 것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특히 '아무리 액션 동작을 예쁘게 취해도 연기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액션을 취하면서 동시에 연기를 보여줘야 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

한국 배우 송승헌을 캐스팅한 이유는? 연기에 만족했는지?
원규 감독 : 송승헌에 대한 점수는 '굉장히 만족스럽다'이다. 처음에 미국에서 영화를 찍다가 프로듀서가 홍콩에 와서 영화 촬영을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버추얼 웨폰>을 준비하려고 들어왔다. 그 때 '남자 주인공을 누구로 하지?' 했을 때 최보주 프로듀서가 '지금 빨리 TV를 켜서 드라마를 한편 봐라'라고 했다. 그때 한 드라마가 <가을 동화>였고, 그때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송승헌을 남자주인공으로 섭외하고 출연시키게 되었다.

한국 남자 배우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갑자기 활기를 띄는 세 여배우들. 홍콩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영향인지 원빈, 장동건, 배용준 등의 배우들을 꼽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조미는 '한국 배우들과 일할 기회가 없다면 상당히 섭섭할 것'이라고 했고, 막문위가 '한국의 국보인 안정환씨와 같이 연기할 수 없나요?'라고 농담하자 '내가 어레인지 해보겠다'며 서기가 말을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완벽한 미모, 최고의 무술실력, 전문가적인 컴퓨터 실력까지 갖춘 킬러 자매 린(서기)과 수(조미)를 매력적인 여형사 홍(막문위)이 수사하면서 시작되는 홍과 린, 수 자매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드라마가 있는 액션 영화 <버추얼 웨폰>은 9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취재 : 구인영 / 촬영 : 신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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