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관객수가 지난주보다 25% 감소, 84만 3천 명(주말 50만 명)이 11월 첫째 주 극장가를 찾았다. 연속 선두에 오른 <자백>을 비롯해 박스오피스 라인업이 지난주와 대동소이한 가운데 정일우 주연의 휴먼 드라마 <고속도로 가족>과 인기 시리즈 <노멀 피플>의 데이지 에드가 존스 주연작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8위와 10위로 데뷔했다.

1위~4위는 지난주와 변함이 없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자백>은 주말 17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3만 6천 명이다. 비수기를 감안해도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 치고는 초라한 성적이다.

지난주 <자백>과 막상막하로 관객을 동원하며 출발한 <리멤버>는 관객이 50% 이상 급감했다. 주말에 6만 9천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자백>과 격차가 벌어졌다. 누적 관객은 36만 6천 명이다.

<블랙 아담>은 주말 6만 4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75만 5천 명이다.

오락성과 작품성 모두 극찬받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학교>는 주말 581개 스크린에서 4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5만 2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 14.6%로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으로 순항 중이다.

5위는 한 계단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다. 주말 421개 스크린에서 4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은 24만 1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11.7%로 상위권이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출연한 이상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고속도로 가족>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고속도로를 유랑하며 사는 가족과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또 다른 가족과 만남을 통해 정서적 유대와 연대를 환기하는 드라마다. 주말 222개 스크린에서 9,181명 포함 총 1만 7,114명이 관람했다. 주말 좌석판매율 4.6%이다.

10위는 살인 용의자로 몰린 ‘습지 소녀’의 진실 공방을 다룬 드라마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다. 주말 258개 스크린에서 5,024명 포함 총 9,674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 3.4%이다.

한편 11월 첫째 주에는 주말 50만 명을 포함 총 84만 3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11만 6천 명(주중 46만 2천 명, 주말 65만 4천 명)의 75% 수준이다.

<고속도로 가족>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마트 주차장에서 ‘수경’이 탄 차가 ‘이정’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수경과 고의를 의심하는 이정! 양말복, 임지호 주연/ 김세인 연출
- <첫번째 아이> 첫 아이의 출산 일 년 후 복직한 정아, 그의 자리를 노리는 사회초년생 지현, 정아의 첫 번째 아이를 돌보게 된 화자. 아이로 얽히고설킨 세 여자! 박하선, 오동민 주연/ 허정재 연출

외국영화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국왕이자 블랙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 각자의 사명감을 지닌 이들이 뭉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오 주연/ 라이언 쿠글러 연출
-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먹는 걸 무엇보다 좋아하는 ‘웨이신’, 1년째 절친 앞으로 온 아침 조공을 대신 먹고 있는 중이다. 에릭 추, 이목 주연/ 두정철 연출
- <에브리띵 윌 체인지> 2054년 동물이 멸종된 상실의 도시, 세 친구는 우연히 오래된 음반에서 기이한 생명체 사진을 발견한다. 바로 기린! 노아 자베드라, 제사민 블리스 벨 주연/ 마튼 페지엘 연출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 오랜 꿈인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갑자기 퇴사를 선언하고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로 떠난다! 다니엘 맥도널드, 휴 스키너 주연/ 벤 르윈 연출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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