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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서프라이즈' 기자시사회 | 2002년 6월 20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8강 진출이라는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으로 우리를 '서프라이즈'하게 한 월드컵. 흥분이 아직 채 가라앉지도 않은 바로 다음 날인 6월 19일, 중앙시네마에서는 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 김학철 등의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서프라이즈]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지루했던 [인터뷰]이후 2년만에 내놓는 영화다"라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재미있고 예쁜 영화 한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영화니, 심판하는 기분으로 보지 말고, 영화를 즐겨 달라"고 주문했다. 단편영화 [어디 갔다 왔니?]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김진성 감독은 "추운 겨울동안 같이 고생해준 스탭과 관계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즐거운 영화니까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서프라이즈]로 장편 데뷔하는 소감을 대신했다.

영화 [서프라이즈]는 오랫동안 '나쁜 콩쥐, 착한 팥쥐'해가며 우정을 쌓아왔던 친구 사이인 하영(이요원)이 미령(김민희)으로부터 12시간동안 친구 애인을 붙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벌어지게 되는 엎치락 뒤치락한 사건들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이다.

[복수는 나의 것]등의 전작에서의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소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신하균은 "친구의 친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것이 주된 이야기지만, 그것보다는 그 안에 깔린 젊은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방법이나 아기자기한 재미를 찾아내는 영화이다"라고 영화를 소개했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주접 연기를 펼친 이요원도 "평범하고 친근한 우리 또래의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으며 만족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결말에는 영화 속 주인공들과 관객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줄 반전까지 숨겨놓아 끝까지 '서프라이즈'하게 하는 영화 [서프라이즈]는 월드컵이 끝난 후 7월 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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