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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일러스트로 마음 전한 맥스 달튼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기생충> 특별 일러스트
<기생충> 특별 일러스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일러스트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진 그래픽 아티스트 맥스 달튼이 국내 전시회를 위해 특별 제작한 <기생충> 일러스트를 공개한다.

‘박 사장’(이선균)의 저택을 칸칸이 나눠 놓은 듯한 공간 분할에 맥스 달튼이 선정한 <기생충>의 중요 장면을 그려 넣었다.

맥스 달튼이 한국 영화를 보고 작업한 최초의 포스터로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장면 묘사를 찾아보는 것도 묘미다.

<기생충> 일러스트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전시 공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전시 공간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관련 일러스트를 모아둔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개봉 당시 7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예술 영화 흥행작 반열에 오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주제로 한 만큼 마이아트뮤지엄이 이번 전시를 통틀어 가장 공들인 기획 공간이다.

맥스 달튼은 <문라이즈 킹덤> <판타스틱 Mr. 폭스> <다즐링 주식회사> <개들의 섬>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의 모든 연출작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내놓은 ‘팬심’을 자랑해왔다.

 <반지의 제왕> 포스터
<반지의 제왕> 포스터

맥스 달튼의 작업과 관련된 영화가 낯선 편이라면 도슨트 설명을 곁들여 관람하는 쪽을 권한다.

윤석화, 최예림, 정우철 도슨트의 충실한 설명이 매일 3~4회 준비돼 있다.

전시에 포함되지 않은 그림과 흥미로운 맥락이 담긴 작품 이야기로 관객의 풍성한 관람 경험을 유도한다.

각 도슨트의 추천작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윤석화 도슨트는 작품명 ‘타디스’(Tardis)를 ‘최애’작품으로 꼽는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에피소드를 연관지어 설명하는 절절한 내용에 뭇 관객이 감탄한다.

 '타디스'
'타디스'

이외에도 <반지의 제왕> 포스터, 밥 딜런과 비틀스 LP 커버 등 재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2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오는 7월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_마이아트뮤지엄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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