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2일(수)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주최: (재)환경재단, MBC 이하 영화제)는 네이버TV 라이브와 유튜브 ‘서울환경영화제 SEFF’ 채널을 통해 관련 소식을 알렸다.
MBC 박연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서도은 프로그래머 그리고 올해의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코미디언 송은이와 감독 장항준이 참석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가 열 번의 세미나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영화가 지닌 큰 힘을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C와의 공동 주체로 좋은 환경영화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올해의 영화제를 표현하는 키워드에 대한 물음에는 ‘탄소제로 사회’라고 답했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슬로건 ‘에코볼루션’(ECOvolution)’에 대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점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하며, “영화제에 ‘경쟁’이라는 단어를 올해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경쟁부문은 국제환경영화부문으로, 한국경쟁부문은 한국환경영화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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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6월 3일(목)부터 9일(수)까지 7일간 온·오프라인 병합으로 진행, 25개국 65편의 환경영화를 상영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영화제 기간 내 성수동 인근에서 진행한다. MBC와 함께 ‘노 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 캠페인을 개최해 패션쇼, 마켓,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도은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우리는 누구인가>(마크 바우더 연출)에 대해 “현대 사상가 및 과학자로 구성된 여섯 명의 강렬한 만남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짚으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을 최초의 환경영화 거장으로 재조명하는 특별전 등을 비롯해 기후 변화, 도시와 공간, 문명비판, 식량 문제, 가족을 위한 모험을 테마로 구성된 섹션을 소개했다.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송은이는 “받아본 위촉패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며 “자칭 ‘텀블러 요정’인데 너무 많이 구매해 문제다. 최대한 생활 속의 실천을 늘려나가겠다”고, 장항준은 “인식만 있을 뿐 정작 실천하지 못했다. 보다 실천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겠다”며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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