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3월 한 달 동안 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영화를 찾은 관객은 전체 12%에 불과했다.
지난 16일(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21년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전반적인 개봉작 부족 사태 속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효과를 누린 <미나리>가 8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나리>는 “중장년층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 관객층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 영화를 찾은 관객은 39만 명으로 전체 12%에 불과했다.
<미나리>는 미국의 A24와 플랜B가 제작한 외국 영화다.
박스오피스 2~5위에 오른 작품 역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고질라 VS. 콩>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소울> 등 외화였다.
영진위는 “3월 31일(수) <자산어보> 이전까지 3월에 규모 있는 한국영 화의 개봉이 없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다만 3월 전체 관객 수는 326만 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빠졌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7.5% 늘어난 수치다.
영진위는 그간 극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전무한 사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 (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