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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북미박스] 긴즈버그 추모하는 극장가 재개봉 물결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고인이 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을 추모하는 북미 극장가의 물결이 포착된 한 주였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등 소수자를 위해 활약해온 그의 업적을 다룬 작품이 재개봉해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테넷>이 한 달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지키는 한편, 그보다 앞서 개봉한 <뉴 뮤턴트> <언힌지드>도 꾸준히 관객을 만나는 중이다. 다만 뒤를 이어 극장가를 활성화할 만한 신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1980)은 지난 주말 4위에 올랐다.

고인이 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실화를 다룬 펠리시티 존스 주연의 <세상을 바꾼 변호인>(2018)과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2018)는 지난 주말 800여 개 스크린에서 재개봉해 각각 14위, 18위에 올랐다.

<테넷>은 지난 주말 2,850개 스크린에서 340만 달러를 더했다. 개봉 이후 한 달 동안 줄곧 1위를 지키면서 누적 수익 4,1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주말 스크린 수가 80개 줄어든 만큼 더 이상의 상영 규모 확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국가에서 거둔 수익은 2억 4,370만 달러다.

<테넷>보다 앞서 개봉한 <뉴 뮤턴트>와 <언힌지드>는 나란히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의 누적 수익은 각각 1,948만 달러, 1715만 달러다. 2,100~2,300개 스크린을 유지 중이다.

4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이다. 무려 50년 전 제작된 작품으로 재개봉 성적은 90만 달러다.

5위는 카이로에서 납치된 미국 남자(제임스 카비젤)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스릴러 <인피델>이다. 개봉 2주 차에 두 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누적 수익은 269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를 추방해야 하는 사령관의 이야기를 다룬 중국 애니메이션 < JIANG ZIYA >, 행성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오두막에 머무는 젊은 연인의 SF 코미디 <세이브 유어셀브즈!>, 제2차세계대전 당시 처칠의 명령에 따라 모집된 여성 스파이단을 다루는 <리베르테: 어 콜투 스파이>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BG)! 많은 이들의 추모와 기억 속에 영면하길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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