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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표 코믹 스릴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라이브 컨퍼런스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제작 ㈜브라더픽쳐스, TCO㈜더콘텐츠온) 시사회와 한국영화 최초 라이브 컨퍼런스가 22일 용산CGV에서 열렸다. 신정원 감독과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는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 등 독보적인 스타일과 장르를 개척해온 신정원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겉으론 인간과 동일하지만 죽지 않는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을 죽이려는 세 여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신정원 감독은 “십년도 더 전에 쓰인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젠더 이슈 등 상상력을 보태 작금의 시대상황을 담을 수 있도록 재창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화에서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전작인 <차우>나 영화 <델마와 루이스>처럼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게 됐다.”고 부연했다.
 서영희, 이정현, 이미도
서영희, 이정현, 이미도
매 작품마다 강인하고 개성 있는 배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현은 이번 영화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비밀리에 수상한 남편을 뒤쫓는 ‘소희’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의 전작처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도 엉뚱한 지점에서 빵 터뜨리는 재미를 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이자 ‘소희’의 남편 ‘만길’로 분한 김성오는 “이렇게 특이한 캐릭터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여기에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더해져서 출연을 승낙했다.”고 전했다.

이정현과 호흡을 맞춘 ‘세라’와 ‘양선’ 역의 서영희와 이미도는 입을 모아 “읽을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흥미로운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양동근
양동근
영화의 신스틸러이자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 역의 양동근은 “연기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현장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코미디 연기라고 억지로 웃음을 끌어내려고 애쓰지 않았다. 감독님만의 독특한 유머 코드가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도는 “감독님이 모니터링하면서 눈물이 날 때까지 웃더라. (웃음)”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정원 감독은 “사랑스럽고 만족스러운 영화다. 좋은 배우, 독특한 캐릭터와 신선한 설정으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간 있었던 무거운 근심을 털었으면 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한마디
‘죽지않고’ 돌아온 신정원표 코믹 스릴러, 하지만 뒷심은 부족
(오락성6 작품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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