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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 온라인 제작보고회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디바>(공동제작: 팔팔애비뉴㈜, ㈜에이앤지모즈)의 제작보고회가 13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슬예 감독과 주연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참석했다.

잃어버린 기억과 성공을 향한 집착 속에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다이빙 퀸의 이야기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는 <가려진 시간>(2015), <택시 운전사>(2016)의 각본을 쓴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조슬예 감독은 “정상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다이빙과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다이빙이 우리나라에선 비인기 종목이라 ‘최정상’이라는 표현의 주는 느낌이 약할 것 같았다. 그래서 신민아라는 배우가 지닌 힘이 필요했다. 그녀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준다면 영화에 힘이 실릴 것 같았다”고 신민아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의문의 교통사고를 겪고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난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신민아는 “복잡한 감정선과 다이빙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너무 강렬해서 도전하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또한 스틸이나 포스터를 보면서 신선하고 낯선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영과 절친한 친구이자 경쟁 상대인 ‘수진’을 맡은 이유영은 “또래 여자들끼리 촬영해서 촬영장이 항상 화기애애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양한 여성 캐릭터에 갈증을 느끼던 내게 <디바>는 그걸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아름다우면서 무서운 스릴러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 <하이바이 마마> 등 매 작품마다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줬던 이규형은 ’이영’과 ‘수진’을 오랜 시간 지켜본 코치 ‘현민’으로 분했다. 감독은 이규형이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력, 그리고 어떤 말을 하더라도 진실처럼 느껴지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무게감으로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전했다.

이규형은 “차기작을 선택할 땐 직전의 작품과 이미지가 겹치지 않게 신경 쓴다. <디바>에서도 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감독은 이어 “다이빙이라는 소재 자체가 한국영화에서 처음이기에 레퍼런스가 없었다. 우리가 최초이고 모든 걸 새로 만들어야 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더불어 “어떤 동작을 얼만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찍을 수 있는 장면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우들이 무리한 훈련을 소화해내야 했다”며 고생한 출연진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를 표했다.

이에 이유영은 “촬영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거의 매일 신민아 선배님과 다이빙 훈련을 받았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게 정말 두려웠다. 하지만 선배님이 항상 앞장서서 나를 이끌어주어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신선하고 매력적인 스포츠와 스릴러 그리고 배우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디바>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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