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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곧 만난다! 상영금지가처분 취하와 합의…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지난 10일(금) 넷플릭스 독점 공개 예정이었으나 법적 다툼으로 보류됐던 <사냥의 시간>이 곧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의 해외세일즈사 콘텐츠판다는 오늘 16일(목)에 <사냥의 시간> 국외 상영금지가처분을 취하했고,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넷플릭스 측은 “접하신 소식을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사냥의 시간을 전세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곧 새로운 날짜를 공유드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가족 같은 네 친구가 미지의 추적자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추격 스릴러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20)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권 영화로 유일하게 초청됐다.

2011년 장편 데뷔작 <파수꾼>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석권한 윤성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최우식 그리고 박해수가 참여했다.

▲아래는 콘텐츠판다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글로벌판권유통사 콘텐츠판다입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콘텐츠판다는 지난해 1월 영화 ‘사냥의 시간’의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와 해외 세일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왔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적인 절차가 무시된 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을 때, 콘텐츠판다의 적법한 권리를 믿고 계약을 체결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과, 그동안의 노력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억측으로 인하여 폄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콘텐츠판다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 수행을 확인받았습니다. 이후, 최선을 다하여 해외 바이어들과의 재협상을 마친 후, 상영금지가처분을 취하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공개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리틀빅픽처스와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콘텐츠판다는 영화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사례를 방지하고, 국제영화계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냥의 시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해외 30여 개국 영화사들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 콘텐츠판다에 대한 합당한 보상보다는, 국제 분쟁을 예방하고 해외시장에 한국영화계가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절차를 존중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콘텐츠판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한국영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은 물론이고, 계약관계에서 서로가 지켜야 할 상식과 국제영화계에서 한국영화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해결 과정에서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협조해 준 해외 30여 개국 담당 영화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이 전 세계 관객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리틀빅픽처스 입장 전문

<사냥의 시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먼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배급과정의 혼선과 혼란에 대해 배급사로서 전하기 힘든 죄송함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배급사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수도 없이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사냥의 시간>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널리, 보다 안전하게 배급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넷플릭스로의 190개국 전 세계 동시개봉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영화와 제작진, 감독, 배우 분들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진행으로 <사냥의 시간>의 해외세일즈사로 1년여 간 해외 판매에 크게 기여한
콘텐츠판다의 공로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하였고, 그 결과 해외 상영 금지라는 법원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콘텐츠판다에 사과를 구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보도자료 및 인터뷰 등을 통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여, 콘텐츠판다는 물론 모회사인 NEW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점에 대하여 콘텐츠판다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사과합니다.

다수의 피해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취지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협상은 매끄럽지 못했고, 과정은 서툴렀습니다. 동의해주고 이해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과를 동시에 전합니다.

<사냥의 시간>이 다시 넷플릭스에 공개될 수 있도록 한국영화산업을 위해 개별 바이어들과 신속하고 합리적인 협상은 물론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도록 배려한 콘텐츠판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혼란과 혼선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 만큼은 소중한 한국 영화로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한마디
반가운 소식! 영화에 궁금증이 쌓여만 가는…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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