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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품행제로' 주연 캐스팅
나는야 80년대 주먹대장 '중필'! | 2002년 3월 29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최근 SBS 주말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물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는 류승범이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도전한다. 꾸밈 없는 표정과 재미있는 애드립으로 CF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류승범의 차기 작은 조근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케이엠 컬쳐스에서 제작하는 <품행제로>. 이미 여주인공으로 TTL소녀 임은경이 캐스팅 된 상태에서 류승범의 합류는 영화계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980년대가 배경인 이 작품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어설프고 재미있는 사랑이야기를 복고풍의 코미디 형식을 빌려 유쾌하고 발칙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미 <달마야 놀자> <반칙왕>등의 굵직굵직한 코믹 영화들을 만들어 낸 케이엠 컬쳐스에서는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을 정도.

극중 '중필'역을 연기하게 될 류승범은 어눌하고 엉뚱하지만 류승범만의 매력을 발산하는데 제격인 문덕고 최고의 주먹대장으로 등장한다. 또래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류승범의 앞에 불현듯 나타난 모범생 민희(임은경)로 인해 닭살스러운 러브스토리도 전개될 예정인데,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꽃미남들과는 거리가 있지만 친근함과 순수함으로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류승범의 연기변신이 사뭇 기대된다.

현재, 조연급 신인 배우들을 공모하고 있는 <품행제로>는 임은경, 류승범을 주연으로 확정하고 조연급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는 대로 4월말 크랭크인해 올 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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