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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성장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에밀리 블런트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디즈니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주인공 ‘메리 포핀스’역으로 행복한 춤사위와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 에밀리 블런트가 22일(화) 한국 기자단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기관에 관해 이야기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줬다”며 데뷔 초반을 회상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헤서웨이의 까칠한 회사 선임 ‘에밀리’역으로 대중에게 인상을 각인했다.

이후 <울프맨>(2010)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걸 온 더 트레인>(2016)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등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보폭을 넓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밀리 블런트 (오른쪽)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밀리 블런트 (오른쪽)
그는 “지난 십몇 년 동안 안주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빨리 성장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엣지 오브 투머로우>를 비롯해 2006년 이후 출연한 모든 영화를 신념을 가지고 신중하게 선택했다.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 용기와 자신감 덕분에 영화계에서 여러 경험을 했고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 강력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최신작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뮤지컬 영화 <시카고>(2002)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의 신작으로 디즈니가 자사 고전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1964)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국의 경제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아내의 죽음 이후 세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젊은 아빠 ‘마이클’(벤 위쇼)앞에 다시 나타난 마법사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가 그와 세 아이가 잊고 지내던 행복을 상기시켜주는 내용을 담는다.

‘메리 포핀스’와 세 아이들이 벌이는 모험에 2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기술력 돋보이는 시퀀스는 작품만의 특색이다.
이 장면을 위해 그린 스크린 앞에서 상상의 연기를 펼친 에밀리 블런트는 “극 중 펭귄과 교감하며 춤추는 장면은 사실은 테니스공을 보며 연기한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이 영화를 보고 관객이 다시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상태로 돌아가길 바란다. 나이를 들면 삶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당신에게 ‘메리 포핀스’가 오는 것이다. 절대 울지 않는 나의 아버지도 이 작품을 보고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월 14일(목) 국내 관객을 만난다.

● 한마디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에밀리 블런트,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 보여주는 춤사위와 노래 실력도 준수합니다. 이 배우, 이 영화 추천!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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