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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마약반 5인방 치킨집 차리다? <극한직업>
2019년 1월 10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10일(목)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극한직업>(제작: 어바웃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고반장’(류승룡)과 팀원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이 범죄조직 감시를 위해 치킨집 위장 창업을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 드라마다. 의외의 요리 실력을 갖춘 ‘마형사’와 서빙, 재료 손질에 큰 열의를 보이는 팀원들의 활약으로 치킨집은 뜻밖의 대박 맛집으로 거듭난다. 바쁜 장사에 매진하며 본래 목적을 잠시 망각한 이들에게 어느 날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스물>(2014) <바람바람바람>(2018)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다섯 배우들의 연기 조화와 호흡 짧은 유머가 특징적이다.

이병헌 감독은 “코미디에서 대사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초고와 예고편에 나온 대사는 배세영 작가(<바람바람바람> <완벽한 타인>)가 써준 것이지만, 각색을 하면서 그에게 지지 않고 더 재미있게 쓰겠다 하는 마음으로 ‘배틀’하듯 썼다. 웃음이 의미인 영화”라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고반장’역 캐스팅은 “무조건 류승용이었다”며 자신을 보였다. ‘장형사’역에 이하늬를 선택한 이유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의 허당끼를 볼 때 느끼는 재미”를 짚었다. ‘마형사’역에 진선규를 낙점한 데에서는 “명절마다 보는 삼촌처럼 착한 유머를 해줄 때의 기분 좋음”을 언급했다.

‘고반장’역의 류승룡은 “전작 <염력>(2017)에서 과하게 체중을 불려 놓아서 감량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관객이 웃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사’역의 이하늬는 “그동안은 혼자 잘난 변호사 같은 역할을 주로 연기했지만 이번 작품은 팀워크가 필요했다. 의상도 굉장히 편해 마치 내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선규와의 스킨십 신에 대해서는 “고난도 액션신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형사’역의 진선규는 “<범죄도시>(2017) 이후 못된 이미지가 각인될까 걱정하던 중 코미디 영화 제안을 받아 너무 행복했다”고 답했다.

<극한직업>은 1월 23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 범죄 조직 잡는 마약반 형사들이 얼떨결에 치킨집을 차린다? 익숙한 장르와 설정에 치킨이라는 소재를 집어넣은 창의력에 확실한 웃음까지. 맛깔나게 버무려진 코미디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9년 1월 10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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