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GC,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한 해법으로 유전적 접근법 제시
- VAVA 부회장 키노트 연설자로, 베트남 고엽제 피해 실상과 지원 현실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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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베트남 고엽제와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 해법에 관한 EDGC의 유전적 서비스 접근 방법론’을 주제로 한다. VAVA 임원진과 베트남 국공립대 의사 30여 명이 참여했다.
EDGC는 지난 10월 초 VAVA와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한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엽제 연구 유전자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공동 학술 심포지엄은 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VAVA 부회장은 베트남 고엽제 피해 실상과 지원 현실을 알렸다.
그는 “약 450만 명이 고엽제에 노출되었고 이 중에서 약 300만 명 이상이 직접 피해자”라고 밝히며 "이미 많은 피해자가 사망하였거나 또는 피해자의 자녀나 손자, 손녀 등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 질병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보건부에 분석된 자료에 따르면 위암, 간암 등의 암에 걸리는 종류만도 11종에 이른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고엽제 피해자들의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접 피해자와 그 후손들에게도 지원책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정부의 지원금으로는 약을 구매하는 정도뿐이라 다양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할룽에서 민간 병원을 운영 중인 팜둥 박사는 "깐닝성의 고엽제 피해자 수는 5200명, 직접 피해자 수는 4160명이다. 이 치료 센터에서 3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등 33종의 질병에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DGC의 이민섭 박사는 ‘유전적 혁명을 통한 고엽제 환자를 위한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유전자 분석 기술의 혁신으로 희소 질환이나 특정 질환 또는 신생아 질병 예측, 관심 있는 유전적 질환에 대해서도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한 유전적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민섭 박사는 “협약 이후 공동 연구를 위해 VAVA를 방문하여 8명의 타액을 수령해, NGS를 통해 유전자 분석과 해독을 진행하였다”고 과정을 밝히며 “분석한 결과 유전적 변이가 환자별로 각각 청각, 간질 증상, 장기 문제, 척추와 골반, 심한 두통과 성장 장애 등에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DGC 신상철 대표는 “VAVA와의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일회성이 아닌 향후 지속적해서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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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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